[메디컬투데이=조민규 기자] 이온 채널을 타겟으로 하여 골관절염을 관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런과 연골 세포 간의 특정 나트륨 채널을 타겟으로 하여 골관절염을 관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네이처(Nature)’에 실렸다.

골관절염은 뼈의 끝부분을 덮어 보호하는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골관절염은 운동 수행 능력을 떨어뜨리며 만성적으로 통증이 심해지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만성 질환들과 마찬가지로 골관절염의 치료법은 알려진 바 없으며 전문가들은 조기 발견과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치료를 강조한다.

연구진은 쥐 모델과 세포 단계 분석을 통해 이온 채널과 골관절염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특정 나트륨 채널이 골관절염으로 인한 통증과 관절 손상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진은 ‘카르바마제핀(Carbamazepine)’을 사용하면 이 나트륨 채널의 작용을 차단해 골관절염의 통증을 개선하고 관리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카르바마제핀은 진경제 및 진통제의 한 종류로 주로 간질 치료에 사용된다.

한편, 카르바마제핀은 나트륨 채널의 작용을 차단해 뉴런 간 흥분성 신경 전달을 막아 뇌세포의 과도한 흥분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특정 나트륨 채널이 골관절염과 관련있으며 카르바마제핀 등 나트륨 채널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물을 통해 골관절염을 관리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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