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2030세대에서 스포츠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2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생활체육 참여율은 61.2%로 전년(60.8%)보다 0.4% 증가했다. 10년 전인 2012년(43.2%)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운동의 기본원칙(운동강도, 운동시간, 운동빈도)을 모르고 취미생활로 운동을 즐기는 일반인은 자칫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높다. 운동이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충분한 스트레칭 없이 운동을 하거나 본인의 역량을 초과해 무리하게 운동을 하는 경우 근골격계 질환과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 후 찾아오는 통증은 대부분 휴식을 취하면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며, 단순 근육통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통증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근골격계 질환이나 만성 통증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에 운동 후 통증이 지속되거나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초기에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근골격계 질환이란, 근육, 신경, 아킬레스건, 인대, 뼈와 주변조직 등 근골격계에 발생하는 통증 또는 손상을 말한다. 근골격계 질환은 목과 허리, 팔과 다리 등 우리 몸의 다양한 곳에 나타날 수 있다.

근골격계 통증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도수치료와 재활운동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숙련된 치료사가 직접 손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틀어진 체형을 교정하는 비수술적 보존치료다. 약물이나 수술 없이도 관절 운동 범위를 개선하고 근육경련을 치료할 수 있으며, 통증 완화와 재발 방지가 가능하다.

운동치료는 질병이나 손상으로 인한 신경 및 근육 혹은 관절계의 비정상적인 기능을 정상 또는 정상에 가까운 상태로 회복, 증진시키거나 보다 나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처방되는 신체의 운동이다. 운동치료를 통해 무너졌던 체형을 바르게 유지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도수치료와 함께 재활운동치료를 병행한다면 체형이 교정되고 근육이 강화되어 근본적으로 통증이 완화되고 바른 체형을 유지할 수 있으며 재발의 위험 또한 낮출 수 있다.

하와유재활의학과의원 최종우 원장은 “운동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 강도를 파악해 조절할 필요가 있다”며 “운동 후 통증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병원을 내원해 정밀한 진단을 받아 빠른 치료와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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