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조민규 기자]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환자의 뇌 영역의 차이를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DHD 환자의 백질로(white matter tract)라고 불리는 특정 뇌 구조의 차이를 통해 객관적인 진단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아직 동료 심사 저널에는 발표되지 않았다.

ADHD는 주의력이 부족하고 산만하며 과다활동, 충동성을 많이 보이는 상태를 의미한다. ADHD는 일반적으로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며 학업, 대인관계 등 전반적인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는 6~17세 아이들의 약 600만 명이 ADHD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ADHD 진단이 자가 보고 설문 조사로 이루어지기에 주관적일 수밖에 없으며 객관적인 진단 방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연구진은 미국 내 21개 연구 현장에서 수집된 뇌 스캔, 임상 및 기타 정보를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는 확산 강조 영상(DWI)으로 알려진 특수 자기공명영상(MRI) 기술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ADHD가 있는 청소년과 ADHD가 없는 청소년 총 1704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뇌 내 30개 주요 백질 영역에 대한 측정값을 산출해 비교했다.

연구 결과 ADHD 환자의 측정값이 9개 백질 영역에서 눈에 띄게 높았다. 연구진은 뇌 구조의 차이를 통해 보다 객관적으로 ADHD를 진단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또한 ADHD 식별을 위해 딥러닝을 활용한 최초의 연구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연구진은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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