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최민석 기자] 여성의 질은 평소 PH3.7~4.5의 산도를 유지하는 생식 기관이다. 산성을 유지해야 세균의 침입 및 증식을 막기에 유리하다. 특히, 락토바실러스균은 질 상피세포의 글리코겐을 젖산으로 바꾸어 내부 산도를 지속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락토바실러스균이 어떤 원인에 의해 감소할 경우 질 내부 산도 유지가 어려워지면서 혐기성 세균 증식을 초래하고 나아가 질염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요구된다.

질염은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키지만 대표적으로 질 분비물 증가, 냉·가려움증, 악취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질염의 원인균은 다양하며 그 중 칸디다균과 같은 곰팡이에 의한 질염을 비롯해 유레아플라즈마, 마이코플라즈마, 가드넬라 등에 의한 성 전파성 질염도 흔치 않게 발견된다.

일부 여성들은 약국에서 질정을 구입해 자가 치료에 나서기도 한다. 하지만 질염의 유형 및 상세 병증을 무시한 채 약물을 남용한다면 되레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약물을 통한 질염치료는 약을 중단하면 재발 시 내성이 생겨 이후에 치료가 까다로워진다. 이때 ‘우먼케어’ 플라즈마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우먼케어는 수돗물을 플라즈마 활성수로 변화시켜 환자의 질 내 세균, 진균, 바이러스를 흡입과 동시에 배출을 유도한다. 또한 LED광을 이용해 환부에 직접 살균해 질내 염증 원인 세균, 진균, 바이러스를 물리적으로 사멸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질 내부 산도를 지켜주는 락토바실러스균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며, 혐기성 세균에 한해서만 사멸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만성 질염으로 고민을 토로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이처럼 자가 치료보다는 의료기관을 찾아 정밀 검사 후 근본적인 치료방법을 모색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대안에산부인과의원 신촌점 국진이 원장은 “질염이란 사소하다 느낄 수 있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이나 더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의심 증상이 있다면 바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하고 나아가 평소에도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 건강을 유지하고 질염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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