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어깨는 팔과 몸통을 연결해주는 핵심 관절이다. 일상생활을 하는 것부터 운동 등의 스포츠를 할 때, 직업적인 업무를 수행할 때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건강한 어깨는 360도 앞뒤로 회전이 얼마든지 가능하며 동작에도 제한이 없지만, 부상을 당하거나 어깨 통증이 있을 시 사소한 동작을 하는 것에도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어깨는 움직임이 많은 관절이며, 이를 둘러싸고 있는 조직이나 구성요소도 다양하다. 즉 손상이 되는 부위에 따라 나타나는 통증의 양상이나 증상이 차이가 나며, 진단되는 질환의 유형도 다르므로 정확한 검진을 통해서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 주어야 한다.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다양한 어깨 질환 중 흔한 유형으로는 ‘회전근개 파열’이 있다. 어깨의 움직임을 돕는 회전근개가 손상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어깨의 위쪽을 누르면 통증이 심하고, 통상적으로 60~120도의 특정 각도에서 통증이 있다. 밤이 되면 아픈 야간통이 심해져 수면 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

오십견으로 알려진 ‘유착성 관절낭염’은 관절낭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관절낭은 노화로 인해서 염증이 발생하기 쉬워 이는 주로 50대 이후 중년 층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 운동 부족으로 인한 근력 감소 등이 발병 원인이다. 어깨가 굳어진 것처럼 뻣뻣하고 움직임이 불편 해져 일상 생활에 제약이 있다.

‘어깨충돌 증후군’은 어깨의 뼈, 팔의 상완골이 반복적으로 충돌해 통증을 야기하는 질환이다. 염증이 발생해 점액낭이 붓기도 하는데 이 때 견봉이 아래로 돌출되기도 한다. 충돌을 하면서 ‘뚝’ 하는 소리가 어깨에서 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야구, 테니스, 골프, 배드민턴 등 순간적으로 어깨에 강한 힘을 주는 운동을 즐기는 이들에게 발생한다.

대부분의 어깨 질환은 초기에 약물 치료, 물리 치료 등의 비수술적인 치료로도 회복을 할 수 있다. 나아가 DNA주사나 프롤로 주사와 같은 주사치료 등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다만 하지만 염증 정도가 심하고, 관절의 손상이 기준 이상으로 높을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어깨 통증을 방치하게 되면 손상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어깨를 사용하는 것이 어려워져 물건을 들거나 머리를 감는 것 등의 일상적인 행위를 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이에 반복되는 어깨 통증이 있다면 정형외과에 방문하여 전문의에게 검사를 받고, 자신의 질환에 맞는 1:1 맞춤 치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한 가지 방법의 치료보다는 증상과 어깨 상태에 맞게 여러가지 치료를 복합적으로 진행할 경우 보다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정확한 상태 확인을 위해 장비를 활용해 검사를 받고, 주사치료를 할 때는 초음파 유도하 장비 등을 활용하면 도움된다.

바로굿정형외과의원 문지호 원장은 “사용량이 많고, 관절 가동 범위가 가장 큰 곳이 어깨이기 때문에 이곳에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염증이나 인대 손상이 더 심해지지 않도록 조기에 정형외과에 방문하여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며 “어깨 관련 질환이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검진에 따라 치료를 해야 하므로 정형외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병원이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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