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여자 아르바이트생이 자신에게 호감 표시를 한 거냐고 물으며 기대감을 드러낸 한 남성의 글이 질투심을 유발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Natee Meepian-shutterstock.com

남성 A 씨는 지난 1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카페 아르바이트생이 컵 뚜껑에 메모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 씨에 따르면 그는 현재 직장에서 근무하며 약 1년 동안 일정한 시간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구매하러 특정 카페에 방문했다.

해당 카페에서 변함없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던 A 씨는 한 달 전부터 여자 알바생의 행동에 의문을 가지게 됐다.

여자 알바생이 자신에게 주는 음료 컵 뚜껑에만 ‘♡♡ 월요일 ♡♡’, ‘♡♡ 금요일 ♡♡’ 등의 문구를 적어 건넸기 때문이다.

긴가민가해 하던 A 씨는 이날 평소와는 확연히 다른 문구가 뚜껑에 적혀 있음을 확인했다.

A 씨는 “오늘은 ‘미남이세요…!’라는 글을 뚜껑에다 써서 주셨는데 이거 호감 표시냐”라며 의문을 드러냈다.

A 씨가 여자 알바생에게 받은 음료 컵 / 보배드림

그러면서 “같은 회사 직원 대부분이 그 카페에서 음료를 사는데 제 컵에다가만 메모를 해주신다”라고 덧붙였다.

A 씨는 “만약 호감이라면 내일 명함이라도 한 장 주는 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냐”며 다른 이들의 의견을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다른 직장인들은 “길에서 마주치지 말자”, “아침부터 기분이 꽤 상하네”, “에라이 퉤”, “뻔히 알면서 이런 글은 왜 쓰냐”, “저런 삶은 어떤 느낌일까” 등 부러움을 드러냈다.

A 씨는 13일 새 글을 통해 “오늘 아침에도 커피를 사러 갔다. 당연히 그 여성분이 있으셨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받으면서 ‘편하실 때 연락해 주세요’라며 명함을 주고 나왔다. 참고로 저는 잘 생기지 않고 평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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