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조민규 기자] 혈액 검사를 통해 대장암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혈액 검사를 통한 대장암 진단이 대변 샘플을 통한 진단만큼 정확하다는 연구 결과가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렸다.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그 위치에 따라 결장암 또는 직장암이라 불리기도 한다. 2022년 발표된 수치에 따르면 대장암은 우리나라 전체 암의 11.2%를 차지하며 3위를 기록했다.

현재 대장암 진단은 대변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이상 소견이 있을 시 대장내시경을 통해 종양을 제거한다. 일반적으로 대장암 검진은 5~10년에 한 번 이루어지는 것을 권고하나 내시경 검사에 거부감을 나타내는 환자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45~84세의 참가자 7861명을 대상으로 ECLIPSE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현재 대장암을 발견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간주되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Guardant’s Shield 혈액 검사와 비교 분석했다. 이 혈액 검사는 순환종양 DNA(ctDNA)라고 불리는 대장암 신호를 감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 결과 대장내시경으로 대장암 진단을 받은 참가자 중 83%에서 ctDNA에 대한 혈액 검사 양성 소견이 나왔다. 특히, 이 혈액 검사는 대장음의 초기 단계에 대해 가장 민감했으며 진행성 병변에 대해서는 낮은 민감도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대장내시경이 가장 정확한 진단 기법이나 혈액 검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조기에 대장암 검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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