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최민석 기자] 정메드는 자궁경부암의 주범인 고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대응하기 위해 두 가지 혁신적 의료기기를 개발 중이다.

자궁경부암은 매년 5만 명 이상의 여성이 진료를 받고 3000여 명이 새롭게 진단받는 우리 사회에서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건강 문제다. 정메드가 개발 중인 첫 번째 제품은 의료기관 내에서의 감염 위험을 차단할 수 있는 멸균장치로 특히 초음파 기기 등 체내 삽입 기기의 완벽한 멸균을 목표로 해 환자들이 더 안전한 의료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두 번째 제품은 개인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HPV 치료기기로 직접적으로 HPV를 비활성화하여 자궁경부 세포가 전암병변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예방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정용 HPV 치료기기는 오는 2024년내에 시작품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학 교실과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정메드 정현훈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원 및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기술을 최적화하고 있다. 오는 2026년에는 국내 대형 병원을 시작으로 다기관 임상 시험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의 성공적인 임상 시험을 통해 실생활과 임상에서 유용하게 활용되도록 제품의 기술적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정메드 관계자는 “2023년에는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사업성과 기술력을 인정 받았으며 프로그램 수행기간 동안 기술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KOTRA의 해외지사화 사업을 통해 2023년 2월 미국 Maryland주에 미국 법인을 설립하며, 제품 개발 이후의 FDA 인증 획득과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실시간 인기기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