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이 직장 경험이 아예 없는 후배보다는 직장 경력이 있는 상태에서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는 일명 ‘중고 신입’ 후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은 직장인 575명을 대상으로 중고 신입 관련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그 결과, 중고 신입을 직장 동료나 후배로 맞아본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56.6%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 대다수인 93.4%가 일반 신입보다 중고 신입 후배를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유에 대해서는 △소통이 수월할 것 같아서(38.1%) △업무 스킬이 풍부할 것 같아서(28.8%) △눈치가 빠를 것 같아서(25.5%) 순으로 나타났다. 불편한 중고 신입 유형은 △다 안다는 듯 거만한 사람(51.7%) △본인이 하던 대로만 일하려 하는 사람(25.8%) △일반 신입보다 업무가 미숙한 사람(12.6%) △나이가 많아 호칭이 애매한 사람(8.9%) 등이 꼽혔다.

또한 중고 신입을 후배로 맞을 때 부담스러운 연차로 ‘3년차’부터라는 응답이 34.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상관없다’는 응답이 29.5%로 뒤를 이었다.

사진=잡플래닛
사진=잡플래닛

한편 직장인 10명 중 8명이 중고 신입으로 이직을 시도하거나 고민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건이 좋다는 전제하에 중고 신입 지원을 위해 포기할 수 있는 경력 기간은 ‘1~2년’이라는 응답이 41%로 가장 높았으며 ‘3~4년'(38.5%), ‘7년 이상'(10.1%), ‘5~6년'(7.9%) 순으로 나타났다. ‘경력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2.5%에 그쳤다.

중고 신입으로 이직할 의향이 생길만한 조건으로는 ‘규모가 큰 유명 대기업’이라는 응답이 37.8%로 가장 높았다.

이외 △지금보다 1.5배 이상 높은 연봉(31.1%) △원하는 직무로 커리어 전환(13.4%) △재택근무 등 확실한 워라밸 보장(9%)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8.7%) 순으로 중고 신입 이직 조건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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