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간극장] 가정의 달 기획 '부모라는 이름으로 - 제1편 엄마는 출장 육아 중' 네 번째 이야기
[KBS 인간극장] 가정의 달 기획 ‘부모라는 이름으로 – 제1편 엄마는 출장 육아 중’ 네 번째 이야기

[문화뉴스 박수연 기자] KBS1 ‘인간극장’이 9일 오전 7시 50분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라는 이름으로 – 제1편 엄마는 출장 육아 중’ 네 번째 이야기를 전한다.

경남 창원, 소문난 딸 부잣집의 윤향희(57)씨와 김환(61)씨는 딸만 넷이다. 첫째 다해(36), 둘째 은혜(34), 셋째 슬기(32), 넷째 혜지(27) 우애 좋은 딸들은 부모의 자랑거리이자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그런데 3년 사이 딸부자 엄마는 쌍둥이 부자 할머니가 됐다. 

[KBS 인간극장] 가정의 달 기획 '부모라는 이름으로 - 제1편 엄마는 출장 육아 중' 네 번째 이야기
[KBS 인간극장] 가정의 달 기획 ‘부모라는 이름으로 – 제1편 엄마는 출장 육아 중’ 네 번째 이야기

위로 딸 셋은 저마다 듬직한 짝과 결혼했는데 10년이 다 되도록 손주 소식이 없었다.

재촉하고 싶진 않았지만 은근히 걱정하던 차에 둘째 은혜의 남매 쌍둥이를 시작으로 첫재 다해의 쌍둥이, 셋째 슬기의 세 쌍둥이까지. 3년 사이에 손주가 모두 일곱이 되어 집안에 경사가 일어났다.

[KBS 인간극장] 가정의 달 기획 '부모라는 이름으로 - 제1편 엄마는 출장 육아 중' 네 번째 이야기
[KBS 인간극장] 가정의 달 기획 ‘부모라는 이름으로 – 제1편 엄마는 출장 육아 중’ 네 번째 이야기

동시에 향희 씨의 출장 육아도 딸들의 출산 순서대로 함께 시작됐다.

작년 가을부터 8개월째 여수 셋째네서 삼둥이 육아를 돕고 있었던 향희씨는 올 3월 삼둥이가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육아 해방이 찾아왔다.

드디어 창원 집으로 돌아간 향희 씨. 

창원 집에는 아내가 오기만 오매불망 기다린 ‘큰 아들’ 환 씨가 있다. 향희 씨는 출장 육아로 3년 동안 홀아비 아닌 홀아비 생활을 해온 환 씨를 도와 싱크대 공장 일을 함께 하기도 하며, 묵혀온 집안일을 해낸다.

아이들 돌봐줄땐 긴장해서 아프지도 않던 향희 씨는 집에 와서 종횡무진 일하다가 결국 몸살이 나고 만다.

[KBS 인간극장] 가정의 달 기획 '부모라는 이름으로 - 제1편 엄마는 출장 육아 중' 네 번째 이야기
[KBS 인간극장] 가정의 달 기획 ‘부모라는 이름으로 – 제1편 엄마는 출장 육아 중’ 네 번째 이야기

4부에서는 자식을 낳고 새삼 엄마의 삶을 존경하게 된 딸들은 아픈 엄마를 위해 사랑의 도시락을 전하고, 기운을 차린 향희 씨는 오랜만에 남편과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

한편, 여수 셋째네는 육아로 쩔쩔 매는데… 동생은 방전돼버리고, 군인 엄마 슬기 씨가 진땀 빼며 육아에 임한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힘들다고 결혼과 출산을 머뭇거리는 요즘. 하지만 아이는 세상 무엇도 줄 수 없는 행복이다. ‘엄마로 살아간다는 건 천국을 등에 업고 지옥 불을 건너는 것’이라는 말처럼 부모라는 이름은 세상 그 어떤 것보다 가슴 벅찬 말이다.

엄마 향희 씨의 딸들을 향한 사랑과 헌신은 9일 오전 7시 50분 KBS1 방송에서 볼 수 있다.

문화뉴스 / 박수연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KBS1]

주요기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