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5월 가정의 달에는 각종 기념일 등 휴일이 많은데, 휴일 전·후에 평소보다 작업을 서두르는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해 사고사망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기는 5월로, 5월에만 61명이 사고로 사망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50억원 이상 건설현장에서 떨어짐, 끼임, 맞음 등 다양한 유형의 사고가 전년도에 비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올 1월 23일 덤프트럭 적재함 정비 작업을 하던 중 적재함이 갑자기 내려와 끼여 사망하는 사고에 이어 3월 5일에는 거푸집 해체 후 자재 정리 작업 중 개구부에서 합판과 함께 6m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또 4월18일 타워크레인으로 인양 중이던 철제 거푸집이 낙하하며 지상에 있던 재해자가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제9차 현장점검의 날인 5월 8일 50억원 이상 건설현장 내 3대 사고유형 8대 위험요인 등을 집중 점검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 사이렌을 통해 ‘5월 중대재해 위기 경보’를 발령하여 사업장에 안전 점검 활동 및 안전조치를 강화해 달라고 특별히 요청하는 한편,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조치를 집중 점검·지도하기 위해 가용인력을 총동원하여 현장점검에 나섰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안전한 5월이 될 수 있도록 건설현장에서는 매일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등을 통해 위험요인과 안전수칙을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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