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훌쩍 늘어났던 ‘비대면 거래’. 하지만 모두가 일상으로 회복한 지금, 인력을 한 명이라도 줄이기 위해 오히려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는 가게들이 늘고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뿐만 아니라 집 앞의 작은 식당마저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해야 할 정도이니 말이다.

하지만 문제는 판매자와 고객 모두 보다 편하도록 도입된 키오스크가 최근에는 오히려 두려움의 대상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이다. 젊은 세대도 자주 사용하지 않다 보면 어렵게 느껴질뿐더러 장애인들은 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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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지난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하게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령’이 개정됐지만, 어려움을 토로하는 목소리는 끊이질 않고 있다.

실제로 키오스크를 사용해 보면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 손님들의 따가운 눈총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빠르게 조작해야만 한다. 문제는 그 방식이 상당히 복잡해 10명 중 9명이 당황하고 만다는 점. 그렇다고 가게 입장에서는 당장 키오스크 대신 주문을 도맡을 직원을 따로 둘 수도 없는 법이다.

이하 LG전자

매번 놀라운 기술력으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는 LG전자가 이처럼 문제로 불거지고 있는 ‘키오스크’의 접근성을 확실하게 해결한 기기를 공개했으니 주목해 보자.

뛰어난 터치감의 27인치(68cm) 디스플레이는 기본. 기존 키오스크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접근성 모드’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장애가 있거나 고령층, 어린 아이 등 그 누구라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LG 키오스크의 접근성 모드는 ‘저시력자 모드’부터 ‘음성 메뉴 안내 모드’, ‘눈높이 모드’까지. 총 3가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어 필요에 따라 골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시력이 낮아 작은 글씨를 읽기 어려운 경우 ‘저시력자 모드’를 눌러주면 된다. 큰 글씨로 변경되는 것은 물론 색채 대비도 더욱 뚜렷해지기 때문에, 서비스 내용과 메뉴 특징을 단숨에 이해하고 선택하기 쉽다.


한편 빛을 전혀 지각하지 못하는 전맹 고객들에게는 ‘음성 메뉴 안내 모드’가 큰 도움을 주게 된다. 이어폰을 키오스크에 연결만 해주면 선택해야 하는 옵션과 화면 구성을 음성으로 상세히 들어볼 수 있기 때문이다.


터치패드 조작이 어려운 시각 장애인들을 배려해 기기 하단에는 촉각 패드도 함께 설치되어 있다. QR과 바코드 리더기는 물론 영수증 출력구 옆까지 점자 표시가 되어있을 정도로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세심하게 챙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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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키오스크는 성인 키에 맞춰 제작되기 때문에 휠체어를 타고 있다면 힘껏 손을 뻗어야만 버튼을 간신히 터치할 수 있었다. 하지만 LG 키오스크에 탑재된 ‘눈높이 모드’를 사용하면 주요 메뉴가 화면 아래쪽으로 자동 정렬된다. 더 이상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자유롭게 주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LG전자
셔터스톡

한편 LG전자는 ‘장애인 차별 금지법’ 시행령이 개정되기 훨씬 이전부터 키오스크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전자금융과 여러 노력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한국접근성평가연구원에서 진행한 ‘정보접근성 준수 우선구매 검증용 접근성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최종 검증 심사를 통해 키오스크 부문 ‘우선구매대상 지능정보제품 검증서’까지 취득한 상태다. 이 덕분에 LG 키오스크는 국가기관 등에 1순위로 도입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키오스크 제품과 제조 기업 통틀어 첫 성과인 만큼, 키오스크 설치를 고려하는 사업자들 사이 높은 신뢰를 주는 기기로 거듭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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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 속 깊숙이 자리 잡은 키오스크의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끝에 탄생한 LG 키오스크 27KC3PJ.

마침내 장애인 차별 금지법 시행령 개정과 그에 따른 단계적 시행이 진행되고 있는 지금. 2024년 1월부터는 2단계 조치가 시행 중이다.

2단계에서는 기존 1단계의 공공·교육·의료기관, 이동·교통시설뿐만 아니라 복지시설과 상시 100명 이상 사업주까지도 접근성 의무가 적용된다. LG키오스크는 바로 이러한 상황 속에서 등장한만큼 앞으로 더 다양한 장소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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