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조민규 기자] 맞춤형 백신을 통한 습진 발적 치료에 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맞춤형 백신을 통해 습진 발적을 치료한다는 개념을 담은 연구 결과가 ‘JCI 인사이트(JCI Insight)’에 실렸다.

아토피성 피부염으로도 알려진 습진은 아일랜드 어린이 4명 중 1명 꼴로 앓고 있는 질환이다. 피부 건조와 가려움증을 주요 증상으로 하며 박테리아 감염이 일어날 경우 심각한 감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또한 드물기는 하지만 습진은 패혈증과 같은 전신 감염으로 이어져 어린 아이들의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의학, 통계학, 컴퓨터과학 등 다양한 학문을 전공한 연구진은 모여 다학제 연구팀을 구성했다. 연구진은 93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그 중 일부는 16세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습진이 있고 S. aureus 피부 감염이 확인된 그룹, 습진이 있지만 피부 감염은 없는 그룹, 습진이 없는 그룹 등 총 세 그룹 간 면역 반응 차이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T 세포와 기타 바이오마커에 있어서 그룹 간 상당한 차이를 발견했다면서 특히 T 세포 중 일부가 억제되면서 습진 환자의 면역 반응이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습진 환자에게서 이러한 공통된 면역 특징을 밝힌 것이 재발성 습진 발적을 효과적으로 표적화해 완화시킬 수 있는 치료법 개발의 초기 지도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연구의 수석 저자인 Rachel McLoughlin 교수는 결과의 범위를 넓히기 위한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면서 다양한 연령층과 인종적 다양성이 더 큰 하위 그룹에서도 일관된 반응을 보이는지에 대한 후속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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