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충치, 치주염 등을 치료해야 하거나 교정, 임플란트 시술 등의 진료를 받아야 할 경우 치과에 여러 차례 방문해야 할 수 있다. 치과 치료를 받을 때는 증상을 제대로 치료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며, 청결한 환경 속에서 진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코로나19 사태는 종식되었다고 봐야 하지만, 여전히 감기나 독감, 폐렴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은 항상 유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구강 내부를 치료하는 기구나 치과 내 환경이 깨끗하지 않으면 어떠한 질병에 노출될 지 알 수 없으므로, 치과 선택 전 멸균소독 시스템 여부를 잘 확인해야 한다.

물론 많은 치과에서 청결 관리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멸균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으므로 치과 내 모든 기구를 1인당 1회만 사용해 교차감염을 방지하는지, 사용 후에는 단계별 멸균 시스템을 거쳐 엄격하게 관리하는지 등을 체크하는 게 좋다.

단계별 멸균 시스템이 적용된 경우 치료 기구를 1차로 세척한 뒤 초음파로 다시 세척하고, 2차 세척 후 건조한다. 이후 고압 멸균처리를 하고 진공포장까지 완료해 균이나 이물질 침투를 방지한다.

또한 의료진은 모두 1회용 글러브와 마스크를 착용해 치료 시 청결함을 유지하고, 의료기구를 환자가 보는 앞에서 직접 개봉해 사용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많은 환자에게 1회씩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구를 충분히 갖춰야 멸균 시스템을 제대로 적용할 수 있으므로, 의료기구 수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진료수 역시 평소에 마시는 물보다 더 깨끗하게 관리되어야 한다. 따라서 마셔도 될 정도로 살균 처리된 진료수를 사용하는지 체크하는 것도 좋다. 진료수가 청결하지 않으면 감염 위험이 커 관련 사항도 확인해야 한다.

메가플란트치과의원 윤창기 원장은 “치과 진료 시 멸균 소독, 청결 관리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체계적인 멸균 시스템을 갖췄는지, 안전한 진료수를 사용하는지, 국제 기준에 부합된 멸균 프로세스가 적용됐는지 등 여러 사항을 미리 확인한 후 치료 받아야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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