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우리 인체 중 한 번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재생되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치아다. 돌 전후로 자라난 유치는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서서히 빠지게 되고 영구치로 교체된 이후 평생 사용해야 한다.

치아는 대부분이 유기질로 구성된 다른 신체와 달리 칼슘, 인, 나트륨, 불소,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이 6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치아의 겉부분인 법랑질은 96% 무기질 성분으로만 이뤄져 우리 몸에서 가장 단단한 부위다. 하지만 충치나 치주질환을 비롯해 노화, 예상치 못한 교통사고 등의 외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치아를 상실할 수 있다.

치아를 상실하면 음식을 잘게 씹고 부수는 저작기능을 수행하는 첫 번째 소화기관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소화장애를 초래해 영양소 섭취에 지장을 줘 전신 건강을 해질 수 있다. 말을 하는데도 악영향을 미쳐 정확한 발음을 구사하기 어려워진다.

또, 빈 공간으로 주변 치아들이 움직이면서 치열이 전반적으로 틀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덧니, 앞니 벌어짐, 돌출입, 주걱턱 등 부정교합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하면 턱관절 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빠르게 치료할 것을 권장한다.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치과 치료는 브릿지, 틀니 등 다양하지만 최근에는 임플란트를 가장 선호하는 추세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의 기능성과 심미성을 가장 유사하게 구현해 제3의 치아로 불린다.

임플란트는 인공치아를 잇몸뼈에 식립해 기존 치아를 대신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치료이다. 우선,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 골유착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게 충분한 시간을 둔다. 이후 임플란트에 보철물을 장착한다. 개개인의 치조골 상태에 따라 보철물 장착까지 3개월에서 6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이런 이유로 치료 기간에 대한 부담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사례가 많다. 이에 플라즈마 임플란트를 적용해 치료 기간을 단축한다. 플라즈마 임플란트는 잇몸뼈가 보다 빠르게 성장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치료다. 전기적 성질을 가지고 있는 이온화된 기체를 임플란트에 장착해 이물질을 없애거나 임플란트 표면에 칼슘 이온을 융합시키는 원리다.

굿드림치과 김포풍무점 박동혁 원장은 “임플란트는 혈관과 신경이 다수 분포하고 있는 잇몸을 절개해 인공치근을 식립해야 하는 고난도 치료이다”며 “수술 전 구강구조와 치조골, 신경위치, 저작력 등을 확인한 후 구강 상태에 적합한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플라즈마 임플란트는 치료 기간뿐 아니라 임플란트 수명을 좌우하는 골유착 성능도 높여주는 치료법이다”면서도 “술식뿐 아니라 3D 디지털 구강 스캐너, 고배율 현미경, 밀링머신 등 명확한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임플란트 치료 경험이 풍부한 지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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