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최민석 기자] 현대 사회에 들면서 외모도 경쟁력이란 말이 생겼을 만큼 자기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성별, 나이를 떠나 외적으로 관리를 하고 여성 못지않게 남성들도 피부나 체형관리에 투자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SNS나 유튜브 등에서 남성 메이크업이나 운동 방법을 공유하는 콘텐츠의 인기 또한 상당하다.

특히 남성들은 근육질 체형을 선호하나 말 못 할 고민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바로 가슴이 튀어나오는 여성형유방 즉, 여유증을 앓고 있는 남성들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여유증은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가슴이 비정상적으로 불룩 튀어나와 커지거나 처지는 증상을 말한다. 생명에 지장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날이 더워질수록 옷차림이 얇아져 해당 부위가 더 도드라지기 때문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야기한다. 평소 헬스, 군대 그리고 사우나 등의 공용생활을 자주 하는 남성들의 특성상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일으켜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이 올 수도 있어 무엇보다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여유증에도 종류가 나누어지는데 가성 여유증과 진성 여유증이 있다. 먼저 가성 여유증은 가슴 부위에 과도한 체지방의 축적으로 대부분의 원인이 비만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운동, 식이조절을 통해 체중을 감량한다면 충분히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진성 여유증은 유방에서 유선 조직의 증식이 발생해 여성형유방으로 발달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사춘기 때 호르몬 분비가 불안정해져 여성 호르몬이 증가해 체내의 남성 호르몬과 여성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청소년기 때부터 여성의 가슴처럼 발달하거나 정상 체중임에도 불구하고 가슴 쪽 지방이 과도한 경우, 왼쪽과 오른쪽이 상당한 비대칭으로 보인다면 남성 여유증일 확률이 있으므로 유방외과 내원을 통한 정밀 검진이 필요하다.

진단은 호르몬 검사, 초음파 검사, 조직 검사로 알아볼 수 있으며 환자 상태에 적절한 검사를 시행해야 안전하게 시술을 시행할 수 있다.

서울희망유외과 송영백 원장은 “남성들이 콤플렉스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여유증은 심미성을 고려해 매우 섬세하게 유선을 제거해야 하는 수술이다”라고 말하며 “수술 전 환자 상태를 고려해 체형분석과 초음파 검사, 호르몬 검사 그리고 조직 검사를 통해 개인별 맞춤별 진료로 효율적인 여성형유방 교정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여성형유방으로 콤플렉스를 가진 남성들이라면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술을 통해 충분히 일상복귀가 가능하나 흉터와 통증 최소화를 위해선 정확한 시술이 중요해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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