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수 넷플릭스 한국 프로덕션 총괄 디렉터가 교육 캠페인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가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 콘텐츠 프로덕션 역량 강화를 위한 ‘Grow Creative(그로우 크리에이티브) 교육 캠페인’을 선보이며 올해 더욱 체계적인 인재 양성 및 기술 교류에 나선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에서 간담회를 열고 ‘그로우 크리에이티브 교육 캠페인’ 을 진행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출범할 예정인데, 인력 양성, 제작 프로세스 효율화와 지식 공유를 통한 제작 기술 고도화 세 가지 분야에 주력한다. 캠페인 출범에 따라 2022년부터 올해 말까지 교육 대상은 대학생 및 현업 전문가 약 2,400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 / 사진=넷플릭스 제공

또한, 현재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가장 수요가 큰 버추얼 프로덕션, 창문 배경 솔루션 촬영, 예능 제작 카메라 촬영, 디지털 이미징 테크니션 그리고 믹싱 분야에 중점을 둔 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VFX 프로덕션 전반의 역량 및 인프라 강화를 위한 △신인 VFX 아티스트 △프로듀서 △에디터 등 다양한 직무의 인재 양성 또한 주요 목표이다.

넷플릭스는 2022년부터 2년간 영화진흥위원회(KOFIC),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등과 협업해 15차례 교육 세션 및 워크숍을 진행했다. 특히,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함께한 ‘넷플릭스 VFX 아카데미’는 일자리도 창출했다. 해당 프로그램 수료자 중 60%가 △넷플릭스 VFX 파트너사인 걸리버스튜디오 △덱스터스튜디오 △웨스트월드 △ 브이에이코퍼레이션 △ 아이라인 스튜디오 등에 취업했다.

(좌)하정수 넷플릭스 한국 프로덕션 총괄 디렉터, (우)박성용 넷플릭스 한국 VFX 및 VP 부문 디렉터 / 사진=넷플릭스 제공

하정수 넷플릭스 한국 프로덕션 총괄 디렉터는 “전 세계 넷플릭스 이용자의 60% 이상이 한국 작품을 시청할만큼 K-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은 고유의 제작 방식과 수준 높은 프로덕션 전문성을 지닌 콘텐츠 강국으로서의 역사가 깊다”고 했다. 또한 “미래에도 K-콘텐츠가 세계적인 관심의 중심에 있으려면 창작자의 창작 의도를 구현해내는 프로덕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성용 넷플릭스 한국 VFX 및 VP 부문 디렉터는 “한국 VFX 아티스트들의 수준은 이미 세계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제작 현장에서는 체계적인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쓰인 ‘창문 배경 합성’과 같은 기술들은 교육을 수료하면 바로 현장에 투입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올 하반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OTT 방송영상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진행하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진흥위원회 및 한국영화아카데미와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정부 기관 및 파트너사들과 다양한 현장을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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