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남녀 10명 중 6명은 또 한 번의 결혼 기회가 주어진다면 혼자 살거나, 다른 배우자를 찾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반지 관련 자료 사진, 결혼식 관련 자료 사진/Demiantseva Olha-shutterstock.com, Ivan Galashchuk-shutterstock.com

나우앤서베이가 ‘한국 기혼 남녀 결혼 생활 만족도’라는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7일까지며 설문 응답자는 나우앤서베이 전국 기혼 패널 회원 500명이다.

‘결혼 생활을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하시나요’라는 질문에 ‘행복하다(47.2%)’, ‘보통이다(34.2%)’, ‘매우 행복하다(13.0%)’, ‘불행하다(4.0%)’, ‘매우 불행하다(1.6%)’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 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라는 질문에는 ‘부부 간 소통/대화(50.2%)’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경제적 안정(23.8%)’, ‘정서적 안정(10.0%)’, ‘성격 조화(4.2%)’, ‘배우자 가족과의 관계(3.6%)’, ‘자녀 출산/양육(3.2%)’, ‘공통의 취미나 여가 생활(1.4%)’ 등의 순이었다.

‘결혼 생활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점’ 역시 ‘부부 간 소통/대화(28.8%)’가 가장 높았다. 뒤이어 ‘정서적 안정(17.6%)’, ‘경제적 안정(11.2%)’, ‘배우자 가족과의 관계(10.4%)’, ‘자녀 출산/양육(9.0%)’, ‘직장과 가정의 균형(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결혼 생활 중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경제적 불안정(21.4%)’이 차지했다. 이어 ‘배우자 가족과의 관계(12.8%)’, ‘부부 간 갈등(10.8%)’, ‘취미나 여가 생활 불일치(8.6%)’, ‘가사 분담(8.6%)’, ‘일과 가정의 불균형(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혼남녀들이 결혼생활을 만족스럽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할까. 가장 높은 답변으로는 ‘꾸준한 소통(23.2%)’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가사 분담 및 양육 협력(19.5%)’, ‘경제적 협력(16.7%)’, ‘사생활 존중(13.9%)’, ‘데이트 및 여가 활동(11.2%)’, ‘서로의 성장 지원(9.5%)’ 등 순으로 나타났다.

‘만약 또 한 번의 결혼 기회가 주어진다면’이라는 질문에는 ‘현재 배우자와 다시 결혼(37.0%)’, ‘혼자 살고 싶다(32.2%).’, ‘다른 배우자를 찾고 싶다(30.8%)’로 나타났다.

위 질문에 여성과 남성의 답변은 달랐다. 여성 응답자는 ‘혼자 살고 싶다’는 의견이 43%로 가장 많은 반면, 남성은 ‘현재 배우자와 다시 결혼하고 싶다’(43.65%)에 가장 많았다.

한편 이번 설문은 나우앤서베이 전국 20세 이상 기혼 패널 회원 총 500명(남자 300명, 여자 200명)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 4.38%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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