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토토가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토토 / ‘묘생길’ 인스타그램

지난 20일 고양이 입양 홍보 단체 ‘묘생길’에 토토의 사연이 올라왔다.

토토는 새끼였을 때 지적장애를 가진 남성에게 구조된 후 남성과 함께 줄곧 컨테이너에서 살아왔다.

남성은 지적장애 때문에 80대 노인에게 노동 착취를 당하며 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밥도 제대로 얻어먹지 못했지만 토토만은 정성스럽게 돌봤다.

토토는 고양이 전용 화장실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야 했지만 사랑만은 부족함 없이 받았다. 남성의 아낌없는 사랑 덕분인지 토토는 사람을 잘 따르고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남성은 주민들의 신고로 80대 노인에게서 탈출한 상태다. 그러나 토토는 갈 곳을 잃었다.

노인은 “고양이를 다시 데려다 놓으면 알아서 해라”라며 엄포를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묘생길’ 인스타그램

7~8개월로 추정되는 토토는 여자아이다. 중성화 수술을 완료했으며 아픈 곳 없이 건강하다.

성격도 사람만 보면 머리부터 들이밀 정도로 애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토에 관한 입양 문의는 인스타그램 계정 @famergrass_official로 하면 된다.

구조자가 희망하는 입양 조건은 다음과 같다. ▲방묘문, 방묘창 설치 필수 ▲산책냥, 외출냥, 베란다냥 목적으로 입양 불가 ▲입양 전 가정 방문 예정 ▲입양 계약서 작성 필수 (신분증 확인) ▲수도권 지역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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