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최민석 기자] 식사 후 양치를 꼼꼼하게 하지 않으면 치아에 세균이 들러붙어 쌓이게 되는데 이때 치아에 형성되는 세균막을 치태라고 한다. 치태가 제거되지 않고 쌓이면 칫솔질로도 쉽게 제거되지 않는 단단한 치석이 된다. 치석이 생겼다고 해서 곧바로 치아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잇몸 속으로 파고드는 치석의 특징으로 잇몸뼈가 녹게 되고 결국은 치주염과 같은 구강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조기에 치료와 예방이 필요하다.
특히 입냄새의 주요 원인으로도 알려진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정기적인 스케일링이다. 스케일링은 치석과 치태를 제거하여 치주 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낮춰준다. 잇몸 질환 초기에는 비교적 가벼운 증상들로 시작될 수 있으나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증상이 심해져 치주염 등으로 악화되면 치아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스케일링은 치아에 쌓인 치석을 떼어내는 치료로 주기적인 스케일링은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스케일링을 통해 치아와 잇몸 사이 그리고 잇몸 아래에 쌓인 치석과 치태를 제거함으로써 잇몸병을 예방한다. 잇몸의 건강을 개선하고 회복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입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의 활동이 억제돼 입냄새가 개선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스케일링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과목으로 19살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라면 1년에 한 번 누구나 건강보험에 적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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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스케일링에 대한 오해로 스케일링을 꺼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스케일링을 하면 이가 깎여서 시리고 잇몸이 손상될 수 있다는 오해를 하기도 하는데, 실제 스케일링은 치아를 깎지 않고 치석을 골라서 제거하는 과정으로 치아가 깎이지 않는다. 간혹 나타나는 치아가 시린 증상은 단단하게 붙어있는 치석이 떨어지면서 느껴지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점차 사라져 실제로는 잇몸 건강에 이로운 치료라고 할 수 있다.
르블랑치과 변상균 대표원장은 “잇몸 건강은 전신 건강과도 직결돼 있으며, 정기적인 구강 검진과 스케일링은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늦지 않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며 스케일링은 일반적으로 1년에 1~2번 받는 것을 권하지만 개인의 치아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정기적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는 건강한 구강 상태를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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