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전 세계적으로 근시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2050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절반에게 근시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나라의 근시 발생도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근시학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청년 10명 중 8~9명이 근시에 해당되며, 그 중 1~2명은 고도근시다.

이처럼 근시 유병률이 높아지면서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의 시력교정술을 받는 경우도 늘고 있다. 그 중 스마일라식은 각막절편을 생성하거나 각막상피를 제거하지 않고 2mm의 각막 미세 절개로 수술을 진행한다. 각막 미세 절개는 각막 신경 손상을 최소화해 안구건조증, 빛 번짐 등의 부작용 우려를 줄였으며 외부충격에도 강하다. 기존 수술로는 시력교정이 어려웠던 고도근시, 초고도근시, 고도난시나 각막이 얇은 경우도 수술을 받을 수 있어 환자군 범위도 넓다.

최근에는 스마일라식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스마일프로도 시행되고 있다. 스마일프로는 스마일라식과 동일한 원리를 갖고 있으면서 수술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스마일프로의 수술 시간은 단안 기준 10초 이내로 국내에서 시행 중인 렌티큘라식 수술 중 가장 빠르다. 이처럼 빠른 수술속도는 오랜 수술로 인한 환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며 감염 위험성, 건조증 증상을 줄여줄 수 있다. 수술 중 레이저에 노출되는 시간이 줄어들어 회복도 더 빨라졌다.

무엇보다 수술과정에서 안구를 고정한 석션이 풀리는 석션로스 발생 가능성을 줄여줘 더 좋은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석션로스는 레이저 시작 후 10초 이후로 주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GS안과 김무연 원장은 “개인의 시축을 기준으로 한 맞춤 수술이 가능한 것도 스마일프로의 장점이다. 스마일프로는 센트럴라인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는데, 이는 수술 중 눈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감지하고 검사 시 측정된 시축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표시해줘 개개인에 맞춘 최상의 수술결과를 제공해준다”고 설명했다.

난시교정 효과도 정교해졌다. 스마일프로는 검사 시 미리 측정된 난시축의 위치에 따라 난시축에 맞춰 회전 후 수술을 진행하는 오큘라인 기능이 추가됐다. 오큘라인 기능은 시력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난시축 오차를 줄여주기 때문에 스마일프로는 난시가 있는 경우 고려해 볼 수 있다.

김 원장은 “장점이 많은 스마일프로도 모든 경우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개인의 시력, 안구 상태, 각막 상태 등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수술 방법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수술 전 다양한 정밀검진을 통해 개인에게 가장 알맞은 수술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스마일프로는 스마일라식과 마찬가지로 렌티큘 제거를 의료진이 직접 진행한다. 따라서 의료진의 기술력에 따라 결과에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으므로 만족도 높은 수술을 위해서는 풍부한 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에 안정적인 시력 교정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해당 안과가 인증된 수술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 체계적인 정밀검사 및 상담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지, 의료진의 기술력이 충분한지, 사후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지 등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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