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조민규 기자] 알츠하이머병을 무증상 단계에서부터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확인됐다.

알츠하이머병의 무증상 단계에서의 바이오마커를 확인했다는 연구 결과가 ‘질병의 분자적 기반(Molecular Basis of Disease)’에 실렸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가장 흔한 유형 중 하나로 퇴행성 뇌질환에 속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3200만명의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있으며 이 숫자는 향후 몇 년 간 급속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알츠하이머병의 정확한 발병 기전과 치료법은 알려진 바 없으며 뇌에 비정상 단백이 축적되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진단해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이 현재로서는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설명한다.

연구자들은 가능한 한 빨리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활발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롭게 발견된 바이오마커는 ‘miR-519a-3p’라는 이름의 분자로 프리온 단백질의 발현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microRNA의 일종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러한 유형의 분자는 mRNA 수준에서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고 저자는 설명했다.

연구진은 miR-519a-3p가 알츠하이머병만의 바이오마커인지 다른 퇴행성 뇌질환의 바이오마커로 작용하기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타우병증 및 파킨슨병 샘플에서의 검출 수준과 비교했다.

분석 결과, 연구진은 miR-519a-3p의 변화가 알츠하이머병만의 특유한 바이오마커임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실제 임상에서 알츠하이머병을 무증상 단계에서 진단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코호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시간 인기기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