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을 앞둔 한 직장인이 사적 교류가 없었던 동료 장례식에 가야 할지 고민하는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S pixels-shutterstock.com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직장 동료 사망했는데 장례식 가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무실 동료가 사고로 본인 상을 당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례식에 참석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이 맞겠지만, 현재 퇴사와 이직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인수인계만 남아 있어 일주일 후면 퇴사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장례식에 참석해야 하는지 망설여집니다.

해당 동료와 사이가 나빴던 것은 아니지만, 지난 2년간 사적으로 인간적인 교류를 한 적은 없습니다. 이럴 때는 부조금이라도 보내는 것이 나을까요?

여러분이라면 이런 경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거센 갑론을박을 벌였다.

가는 게 좋겠다는 이들은 “그냥 도리라고 생각하고 간다”, “그래도 직접 봐온 동료면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도 모르지만 그냥 고생했다는 의미로 가서 부의금 5만원 정도 함”, “회사 다니면서 인간적인 교류를 가지는 경우가 얼마나 된다고 생각함? 거의 1도 없음. 그냥 대부분 그렇게 회사 동료로 지내고 헤어지고 그러는 거 아니냐. 근데 동료 가족상도 아니고 2년을 직접 알고 지낸 사람인데 안 간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딱히 가까웠던 거 아니고 퇴사 일주일 남았으면 안 가도 되지. 뭘 물어봐”, “아니 뭐 요즘 직장 내 교류 없고, 자기 할 일만 딱딱 하고 퇴근하고, 회식 없고, 그런 방향으로 가는 거 아님? 근데 뭔 장례식을 가”, “안 가고 싶으면 안 가도 된다. 진짜 가고 싶었으면 이직하든 말든 바로 가지” 등 갈 마음이 없으면 가지 않아도 된다는 누리꾼들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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