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최민석 기자]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치과에도 많은 변화들이 생겼다. 특히 치아교정에 있어서 이전에는 고무 인상재로 만든 치아모형을 통해 교정 부착 위치를 파악해야 했는데 인상을 채득하는 과정에서 환자가 입을 계속 벌리고 있어야 하는 불편함과 교정장치를 새로 부착할 때, 기존에 붙였던 자리와 포지셔닝이 달라져 틀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장기적인 치료인 치아교정에서 조금의 틀어짐도 교정의 기간은 길어지기 때문에 환자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었다.

이러한 불편함을 보완해주는 것이 3D 디지털 방식의 도입으로 오차가 생기는 범위를 최소화 하고 교정 후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교정장치를 재부착 하는 상황에서도 똑같은 부위에 똑같이 부착할 수 있는 재구현이 가능해졌고 치아교정의 정확도와 정밀도를 향상시켜 환자의 전체적인 치아교정 시기를 단축시킬 수 있었다.

디지털 3D 하이브리드 교정은 3D CT를 통해 골격과 치아상태를 파악하고 3D 구강 스캐너를 활용하여 환자의 치아구조를 파악한다. 디지털 장비는 기존에 체크하기 힘든 치아의 세세한 부분까지 체크해주고 데이터를 컴퓨터에 시각화 하여 가상 시뮬레이션의 테스트와 교정 효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

정밀 진단이 끝나면 브라켓 교정방식을 이용해 초기에 불균형한 교합이나 불규칙한 치열을 교정해주고 마무리 기간은 투명교정으로 마무리 하여 환자가 교정하면서 느끼는 불편함과 장기적으로 소요되는 시간들을 크게 단축했다.

브라켓 교정과 투명교정의 장점만을 합친 디지털 3D 하이브리드 교정은 기존의 투명 교정이나 인비절라인 교정방식의 느린 교정속도와 치열이 불규칙한 케이스를 치료하지 못하는 한계점을 브라켓 교정방식과 투명 교정방식의 장점만을 적절하게 이용하여 불규칙한 치열과 편한 투명 교정방식으로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다.

뉴욕M치과 이성헌 대표원장은 최근 전남대학교 치의학 전문대학원에서 디지털 3D 하이브리드 교정 관련 강의 중 “치아교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개개인의 맞춤형 진단과 처음 진단했던 그대로 오차 없는 진단이 되어야 사전에 생길 부작용들을 미리 예방하고 환자가 만족스러운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디지털 장비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디지털 장비의 기술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와 숙련된 치과의사를 만나는 것이 건강하고 계획했던 대로 교정을 마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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