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서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 소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 신장학회 연례 미팅(ERA 2024)에 참가해 홍보 부스를 방문한 참가자들에게 회사와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3~26일 스웨덴에서 열린 유럽 신장학회 연례 학술대회(ERA congress 2024)에 참가해 ‘에피스클리’ 효능과 가치를 널리 알렸다고 26일 밝혔다.

에피스클리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한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로, 발작성 야간 혈색 소뇨증(PHN),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의 적응증을 보유한 희귀질환 치료제다.

PHN과 aHUS는 연간 치료 비용이 수억원대에 달하는 질환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 질환에 쓰이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에피스클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해 초고가 의약품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5월 유럽에서 PHN 적응증으로 에피스클리의 품목 허가를 승인 받았으며, 같은해 7월 제품을 출시해 유럽 법인을 중심으로 직접 판매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유럽에서 aHUS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했으며, 이번 학술대회 참가를 통해 aHUS 치료제로서 에피스클리의 가치를 전파했다.

이소영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 전략팀장 상무는 “에피스클리는 초고가 바이오의약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처방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바이오시밀러의 사업 가치를 극대화한 제품”이라며 “희귀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에서도 지난 4월 기존 의약품 처방 대비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에피스클리를 출시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