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승재 기자] 초가공식품이 인지 장애와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에서 공급되는 식품의 70% 이상은 이른바 ‘초가공식품(ultra-processed food)’이다. 초가공식품은 많은 양의 지방, 설탕, 소금과 감미료, 방부제, 색소가 들어가 있으며 가공 및 변형 과정을 여러 번 거친 식품이다. 미국인의 초가공식품 섭취량은 하루 칼로리 섭취량의 50%에 육박할 정도로 많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연구진은 성인 3만여명을 추적·관찰해 초가공식품이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10% 증가할수록 인지 장애 발생 위험은 16% 증가했다. 반면 초가공식품 섭취를 최소화하는 경우 인지장애 위험이 12% 낮아졌다.

초가공식품 섭취는 뇌졸중과도 관련이 있었는데,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늘어날수록 뇌졸중 위험은 8% 증가했다. 반면 초가공식품 섭취를 최소화하는 경우 뇌졸중 위험이 9% 감소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초가공식품 섭취가 인지 장애 및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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