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 ‘갤럭시 링’ 가격, 출시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개막한 지난 2월 26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삼성전자 부스에 갤럭시 링이 공개되고 있다. 이번 MWC 2024 주제는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로, 앞으로 그려질 미래를 위해 다양한 기술과 산업, 집단, 국가가 단합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뜻을 담았다. / 뉴스1

지난 26일 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오는 7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신제품 공개 행사 ‘언팩’에서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인 ‘갤럭시 링’을 선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제품은 스마트워치와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다. 아직 정확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갤럭시 링’ 가격을 약 40만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IT 팁스터에 따르면 미국 내 예상 판매 가격은 300~350달러 사이라고 전했다.

이는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갤럭시 워치6의 출고가 32만 9000원보다 높은 가격이다. ‘갤럭시 링’ 출시일은 파리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 이후 정확한 일정이 나올 예정이다.

한국 웨어러블 시장에서는 최근 몇 년간 사용자 수요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워치의 출하량이 더욱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갤럭시 링’의 높은 가격 설정은 시장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지난 4월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한국 웨어러블 기기의 출하량은 지난해 877만대로, 2022년 대비 25.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링’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수면 정보 추적 및 분석 기능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이 외에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된 특별한 기능이 없어, 이 제품이 스마트워치 시장과 어떻게 차별화될지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링’은 가볍고 착용감이 좋아 금속 반지보다 가볍게 느껴질 정도”라고 헤럴드경제에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파리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 링’ 뿐만 아니라 ‘갤럭시 Z’ 폴더블 스마트폰의 신제품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 링’이 새로운 기능을 통해 웨어러블 시장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개막일인 지난 2월 26일 오후(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 그란 비아 전시장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 갤럭시 링이 전시돼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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