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올라가는 재미가 쏠쏠
집안 일과 병행하고 있는 DIY 작업.
그동안 일한 내용을 포스팅해야 하는데
작업하는 재미에만 빠진 요즘이라
포스팅을 등한시하게 되네요.ㅎ
요즘 한창 옥상 꾸미는데 재미를
붙인 상태랍니다.
그도 그럴 게 죽은 줄 알았던
대추나무 가지에서 파릇하게
새싹이 돋고 꽃봉오리까지 맺어져
옥상 올라갈 때마다 기분이 째지거든요.ㅎ
그리고 생에 처음으로 꽃 씨앗을
심었는데 여기저기 싹 난 게 너무나
신기하기도 하구요.
까미가 없는 빈자리를
요즘 초록이들이 채워주고 있달까요?
대추나무를 키우면서 알게 되었는데
재작년부터 웬 알집 같은 게
이곳저곳 나뭇가지에 붙어 있는 모습을
보이는 거예요.
그러더니 잎들에 구멍이 숑숑나는데
알고 보니 쐐기벌레 집이었던 거 있죠.
쐐기벌레 하나하나 잡아내는 과정에서
쏘이고..ㅠㅠ
그동안 엄마가 해마다 왜 농약을
뿌리셨는지 이해가 가더라구요.
그리고 얼마 전 앞마당 제초작업하면서
뽑아온 잡초들을 심었었잖아요.
뿌리가 다 뽑혀 나간 상태였기에
심으면서도 크게 기대를 걸지 않고 있었는데
5개는 살아나고 있답니다.ㅎ
식물들 크는 모습을 보는 재미에
그리고 꾸미는 재미에
요즘 옥상 올라가는 재미가 있어요.
#일상 #옥상화단 #대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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