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최재백 기자]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가 과체중 및 비만 환자의 신장 보호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과체중 및 비만 환자의 신장 관련 유해효과(Adverse kidney-related events)를 22% 줄였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해 노보가 발표한 대규모 연구 결과는 올해 스톡홀름 유럽 신장 회의(European Renal Congress)에서 공개됐다.

연구를 주도한 에든버러대학(University of Edinburgh)의 연구원은 세마글루타이드가 만성 신장 질환 및 말기 신장 질환을 포함한 신장 관련 합병증 위험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당뇨 병력은 없으나 기저 심장 질환이 있는 과체중 및 비만 환자 1만7604명을 대상으로 위고비의 심장 보호 효과를 평가하고자 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세마글루타이드 치료 결과 신장 기능 지표인 eGFRdl 느리게 감소했으며, 소변 알부민-크레아틴 비율도 매우 감소했다. 이에 더해 연구 초기의 신장 기능과 관계없이, 세마글루타이드 사용에 따른 급성 신장 손상 위험도 없었다.

노보는 세마글루타이드 2.4 밀리그램(mg) 치료가 당뇨 병력이 없으면서 심혈관 질환이 있는 과체중 또는 비만한 환자들의 신장 기능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노보의 당뇨 치료제인 오젬픽(Ozempic)이 당뇨 환자의 만성 신장 질환 진행을 지연시켰다는 결과에 이어, 오젬픽과 같은 유효 성분(세마글루타이드)을 포함한 위고비도 신장 보호 효과가 확인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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