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최민석 기자] 따듯한 봄철, 아침에는 서늘하고 오후에는 더운 환절기 날씨가 종일 계속되고 있다. 눈은 신체 중에서도 외부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기관 중 하나다. 특히 봄에 날리는 꽃가루나 미세먼지, 황사로 인해 알러지 눈 질환과 같은 눈 건강이 위협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물감이나 간지러움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안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는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반응하거나 변형되어 자신의 신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한다. 그 중 알러지 눈 질환은 일반적으로 원인과 특성에 따라 알레르기 결막염, 거대유두결막염, 아토피나 접촉 피부 결막염 등으로 분류한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면역 질환 중 하나로 외부의 먼지나 꽃가루 등의 물질에 의해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과민반응을 보일 때 나타난다. 봄철 환절기에 주로 나타나지만 집먼지나 곰팡이, 동물 털 알러지의 유발인자가 있다면 계절과 상관없이 일 년 내내 증상이 발생될 수 있다.

거대유두결막염은 콘택트렌즈 착용으로 인해 결막을 마찰과 자극할 수 있는 모든 요소가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접촉 피부 결막염은 피부에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안연고나 화장품 등이 주요 원인이 된다.

알러지 눈 질환으로 인해 가려움증과 건조함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생기고 이로 인해 눈이 출혈되거나 눈꺼풀 부종이 동반되면 각막 혼탁으로 이어져 시력이 떨어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알러지 눈 질환이 발생되면 안과에 내원해 알레르기 피부 반응검사와 lgE MAST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 피부 반응 검사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항원인 알레르겐을 주사하거나 피부를 긁어 주입 및 접촉시켜 반응도 검사를 실시하는 방법이다. lgE MAST 검사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해 가장 대표적인 108종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한 번의 채혈로 확인할 수 있는 검사방법으로 투여 약물의 영향을 받지 않아 정밀한 검사가 가능하다.

아울러 눈의 이물감과 이물질이 발생되고 시큰거리는 느낌의 건조증이 발생하는 경우, 안구건조증 치료를 진행해 눈물 기름 분비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

태릉밝은안과 정훈석 원장은 “요즘 같은 때에 알러지성 결막염을 앓는 환자들이 많아진다. 일상생활에서 알러지 유발 항원을 완벽하게 차단하기는 불가능할 수 있으나 염증이 심할 경우 시력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간지럽거나 결막염이 발생되면 알러지 눈 질환과 더불어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일 수 있으니 안과에 내원해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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