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신현정 기자] 그라나다의 종횡무진 활동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23일 대전 시립 연정국악원에서 펼쳐진 그라나다의 첫 단독 콘서트 ‘GUK-POP SHOW 청춘놀이터’를 성공적으로 마친 그라나다는 콘서트 다음날부터 종횡무진으로 공연 및 방송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콘서트에서 그라나다는 공연장을 꽉 매운 800여명의 관객들 앞에서 60~70년대 추억의 음악다방 테마에서부터 80~90 그라나이트-청춘 시그널. 국팝쇼 종합예술의 장에 이르기까지 테마별 색다른 공연을 펼쳐 보이며 콘서트를 보러온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1부 ‘추억의 음악다방’에서는 예전을 생각나게 하는 음악다방의 선곡부터, 대전부르스, 동백아가씨, Hot stuff, Hound dog, Let’s twist again 까지 디제이의 멘트가 곁들여져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그들의 어렸을적 향수와 청춘의 시절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보였다. 부르스부터, 디스코 장르까지 다양한 장르의 선곡과 국악 편곡으로 추억의 시간으로 관객들을 안내했다.

2부 ‘그라나이트 청춘 시그널’에서는 80~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나이트클럽에서 청춘을 즐겼던 노래들로 선곡해 신나는 댄스타임과 함께 그 시절 나이트클럽을 구현해 관객들과 함께 흥을 돋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그라나다의 두 번째 싱글 곡인 ‘쇼킹’으로 소소한 일탈을 떠오르게끔 하는 무대를 선보였으며, 현대무용 서윤신과 스트릿 댄스팀 소림의 예술적이고 매력 넘치는 모습으로 2부 무대를 마무리했다.

3부 ‘국팝쇼 종합예술의 장’에서는 그라나다와 다양한 예술의 장르가 혼합된 공연을 선보였다. ‘아로새기다’에서는 현대무용 서윤신과 함께 국악 발라드와 현대무용의 만남으로 그라나다만의 깊은 감성을 표현했고, 이어진 ‘다이너마이트’에서는 Kpop을 그라나다의 스타일로 편곡해 스트릿 댄스팀 소림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여 모두가 함께 따라부르며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그라나다의 막내 유정이 세계적인 여성 DJ 페기구의 IT Goes Like (Nanana)를 가야금 연주로 선보이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보여주는 무대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디제잉과 국악의 콜라보레이션 무대에서 유정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가야금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그라나다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또한 악기 연주곡에서는 그라나다와 첼리스트 이나영이 함께 마이클 잭슨의 ‘Smooth Criminal’로 클래식과 국악의 만남을 선보이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콘서트에 참여한 모든 구성원들이 무대에 올라 리키마틴의 ‘Livin la vida loca’에서는 그라나다, 스트릿댄스 소림, 현대무용 서윤신, 게스트 무대를 선보였던 바리톤 서하윤, 첼리스트 이나영, 모두가 함께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공연을 보고 난 관객들은 “지루할줄만 알았던 국악 공연이 이렇게 신선하고, 흥겨울 수 있는지 몰랐다” “자주 이런 공연을 봤으면 한다” 등의 목소리들이 나왔다. 또한 관람한 공연 및 기획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국악이 잘 된 기획을 만나 이렇게 새로운 공연으로 탈바꿈 될 수 있고, 새로운 공연문화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그라나다는 이후 쉴틈없이 공연활동 및 방송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퓨전 국악밴드로서는 처음으로 K-POP 아이돌이 주를 이루고 있는 음악 프로그램 ‘쇼 챔피언’에 출연을 확정지으며 오는 29일 오후 5시 생방으로 팬들과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다. 퓨전 국악밴드가 음악 방송에 출연한다는 것은 단순 음악방송에 출연하는 것을 넘어서 ‘국악’을 모티브로 하는 퓨전 국악밴드가 표현하는 ‘국팝’ 이라는 장르도 전 세계에 관심을 받고 있는 K-POP에 동참해 알린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그라나다는 6월말 앨범활동을 마무리 지으려고 했으나, 콘서트 이후 관계자들 사이에서 기획 공연 문의 및 방송 출연 문의가 오고 있어 라이브 음악방송 출연 및 기획 콘서트 등으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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