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여주시 농협조합과 손잡고 업계 최소 중량의 1인분 소포장 쌀을 이달 29일 출시했다.

그동안 편의점에서 판매한 쌀의 최소 단위는 1kg이었지만 이번에 CU가 1~2인 가구의 식생활에 최적화된 중량인 150g 낱개 단위의 쌀 상품을 출시한 것이다.

CU의 소포장 쌀(1500원)은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랐던 경기도 여주의 진상미(進上米)로 밥으로 취사 시 약 300g의 쌀밥으로 조리 된다. 이는 NB 즉석밥의 기본 용량인 210g에 비해 약 42% 가량 많은 1.5~2인분 용량이다. CU는 6월 한 달간 해당 상품에 대해 2+1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상품의 크기는 가로 9cm, 세로 16.5cm이고 진공 압축 방식으로 부피까지 대폭 줄여 휴대성도 높였고 갓 도정한 쌀의 신선함까지 담았다.

또 해당 상품은 상품 뒷면을 양쪽 엄지손가락으로 누르면 내용물이 나오는 방식으로 제작돼 손쉽게 개봉할 수 있고 미리 세척을 거친 쌀이 담겨 곧바로 조리가능하다.

CU는 쌀 소비량을 높이고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해당 상품을 출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당 쌀 소비량은 1993년 110.2kg에서 지난해 56.4kg으로 절반 가량 줄었다. 특히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3년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1~2인 가구는 3인 이상 가구에 비해 쌀 조달 빈도가 비교적 낮았다.

CU는 1~2인 가구 식생활에 맞춘 소용량, 소포장 상품 출시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2월 삼겹살 데이(3/3)를 겨냥해 삼겹살, 목살 등의 정육 상품을 500g 소포장 형태고 선보였고 해당 상품들은 행사 기간 3일 동안 5만 개 이상 판매됐다. 

또한 올 3월에는 소용량 컵과일 상품을 대폭 리뉴얼해 중량은 높이고 가격은 낮췄으며 이달에는 1~2인 가구를 겨냥한 통수박, 조각 수박 등의 상품도 선보였다.

사진=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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