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소의 아픈 손가락…형제들보다 유독 연약하게 태어난 감자 [함께할개]

파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천천히 회복하고 있는 감자가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지난 29일 여수시 유기견 보호소 인스타그램에 감자의 사연이 올라왔다.

감자는 파보 바이러스 치료를 받아 현재 회복 중이다. 감자는 활발하고 건강한 형제들보다 유난히 연약해 도움의 손길이 가장 필요한 아이다.

파보 치료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인해 힘이 없었던 뒷다리는 이제 뛸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됐으며 양쪽 눈에 나타났던 백탁 현상도 한쪽 눈은 원래 색으로 거의 돌아왔을 만큼 서서히 나아지고 있다.

감자는 많은 수의 유기견을 보호하는 시 보호소에서 건강하게 살아남기 힘든 조건을 가진 아이다. 현재 감자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건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고 아낌없는 관심을 쏟아줄 가족이다.

1살도 채 되지 않은 감자는 수컷이다. 사람을 좋아하며 매우 온순한 성격을 가졌다.

입양 문의는 여수시 유기견 보호소(061-659-2474)로 하면 된다. 문의할 때 감자의 공고 번호(전남-여수-2024-00196)을 말하면 더 쉬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보호소에서 희망하는 입양 조건은 다음과 같다. ▲아프더라도 치료해 줄 수 있는 책임감과 경제적 여유가 있는 가정 ▲가족 구성원 전원 동의 필수 ▲얼마나 클지 알 수 없어요. 크기에 예민하지 않은 분 ▲마당개, 지킴이개, 실외견 목적 입양 불가 ▲짖음이나 배변 실수, 저지레 등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해해 주시고 끝까지 교육해 주실 분 ▲15년 이상 삶에 있을 변화(결혼, 출산, 독립, 이사 등)를 고려해 입양에 신중하게 접근하시고 반려견과 함께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해 주실 분 ▲입양 후 동물 등록, 접종, 중성화 수술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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