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올해 1분기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과 1년 전과 비교해 1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29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 잠정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13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명(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발생 건수도 124건에서 136건으로 12건(9.7%) 늘었다.

업종별로 건설업에서 64명이 사망해 전년동기 대비 1명(1.5%) 감소했다. 제조업은 31명으로 전년과 사고사망자수가 동일했고, 기타업종에선 43명으로 11명(34.4%)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50인(억) 미만은 78명으로 전년 대비 1명(1.3%) 감소했으며, 50인(억) 이상에서는 60명이 사망해 전년 대비 11명(22.4%) 늘어났다

유형별로는 ‘부딪힘’ 10명, ‘깔림·뒤집힘’ 10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6명과 1명씩 감소한 반면,‘떨어짐’ 63명, ‘물체에 맞음’ 21명, ‘끼임’ 18명 등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고용노동부는 제조업 중심으로 경기 회복 흐름을 보임에 따라 관련 업종의 산업활동 증가 등과 맞물려 1분기 사고사망자 수가 증가한 경향을 보였다고 짚었다. 기타업종의 경우 건물종합관리, 위생 및 유사 서비스업 등 상대적으로 안전보건 개선 역량이 부족한 일부 취약업종에서 사고사망자가 집중됐다. 정부는 향후 사망사고가 감소세로 전환될 수 있도록 사고 다발 업종을 대상으로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등 모든 정책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기본 안전수칙만 준수해도 예방할 수 있는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업종 중심으로 철저한 기본 안전수칙 준수를 중점 지도하겠다”며 “산업안전 대진단 등 산재예방정책의 현장 집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현장의 안전보건 역량 제고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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