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sing Fire Depar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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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컵 손잡이 구멍에 껴버린 뱀이 스스로 탈출하지 못해 소방관의 도움을 받았다고 지난 29일(현지 시간) 미국 지역매체 ‘WILX’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랜싱 소방서(Lansing Fire Department)는 최근 특이한 구조 요청을 접수했다.

당시 한 여성이 자신의 반려동물이 어려움에 처하자 직접 소방서를 방문했고, 소방관 존스(Jones)는 여성을 돕기 위해 기꺼이 구조에 나섰다.

그런데 이 여성이 데려온 동물은 다름 아닌 ‘뱀’이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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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소방서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갈색 줄무늬를 가진 뱀이 찻잔의 손잡이 구멍에 단단히 껴있다.

이 구멍 안으로 머리 부분은 통과했으나 통통한 몸통은 꽉 껴서 나갈 수가 없는 상황. 사람이 손으로만 해결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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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는 장갑을 끼고 절단 도구를 이용해서 손잡이 구멍을 잘랐다. 그 동안 뱀은 무서웠는지 주인의 손목에 몸을 칭칭 감았으나 존스를 공격하진 않았다. 오히려 얌전히 구조되길 기다리는 듯한 모습.

결국 존스가 두 팔을 걷어붙인 덕분에 뱀은 다시 자유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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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는 “어린 아가씨가 다과 파티를 하고 있었는데 반려 뱀이 컵 손잡이에 갇혔습니다”라며 “소방관 존스가 용감하게 뱀을 구해줬습니다. 이제 아가씨는 다시 파티를 할 수 있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뱀이 제일 좋아하는 컵!”, “티파티에 참여하고 싶었나 봐요”, “뱀을 구해줘서 고맙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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