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들이 고대하던 신작과 기대작 소식이 한번에 쏟아졌다.
소니는 31일 오전 7시 자사의 신작 및 독점작 PC 이식 소식을 소개하는 온라인 쇼케이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개최했다.
이번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는 게이머들이 반가워할 소식이 여럿 담겨 있다. 먼저 파이어워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신작이자 최근 소니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타이틀 ‘콩코드’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콩코드’는 5 대 5 팀 대전 하이퍼 FPS다. 이번 행사에서는 게임 플레이 영상과 배경 설정이 담긴 시네마틱 영상이 공개됐다. 플레이어는 콩코드 은하계 속 노스스타의 승무원, 프리 거너가 돼 경쟁과 전투를 펼치게 된다.
게임 속 캐릭터들은 각기 다른 능력과 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개성 있고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실제 출시 버전 게임에는 총 16명의 프리 거너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공개된다.
‘콩코드’는 오는 7월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정식 출시일은 8월 23일이다.
PS5 무료 게임이었던 ‘아스트로 봇’이 패키지 게임으로 출시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기존 ‘아스트로 봇’은 듀얼센스 컨트롤러의 기능을 한껏 활용해 새로운 경험을 안겨줬지만, 무료 타이틀이었던 만큼 짧은 분량이 플레이어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번에 출시되는 패키지 버전에는 6개의 은하계와 80개 이상의 레벨이 포함돼 무료 버전의 아쉬움을 날려줄 전망이다. 15개 이상으로 늘어난 주인공의 능력을 통해 듀얼센스의 기술과 결합한 보다 고도화된 경험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아스트로 봇’ 패키지 버전은 9월 6일 출시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파트너사들의 각종 신작 소식 또한 전해졌다. 먼저 무쌍이라는 장르를 새롭게 만들어낸 오메가 포스의 ‘진 삼국무쌍’ 시리즈 최신작 ‘진 삼국무쌍 오리진’이 새롭게 공개됐다.
이번 작품의 캐치프레이즈는 ‘전란의 시대, 이름 없는 영웅이 일어난다’이다.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기존 삼국지에 등장하지 않는 오리지날 주인공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선보일 계획이다. ‘진 삼국무쌍’ 시리즈가 오리지널 주인공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발진은 시리즈의 근간으로 돌아가 ‘무쌍’의 짜릿함을 선보이는 데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PS5의 사양을 적극 활용해 수많은 적군이 플레이어를 향해 밀려드는 압도적인 전장의 경험을 선보이는 것도 개발진이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다.
‘진 삼국무쌍 오리진’은 내년에 출시된다.
슈퍼매시브 게임즈가 2015년 출시한 서바이벌 호러 게임 ‘언틸 던’도 이번 자리를 빌어 돌아왔다. ‘언틸 던’은 2024년 가을 PS5와 PC를 통해 더욱 강화된 그래픽으로 더욱 오싹한 공포를 선사할 계획이다. 엔진은 데시마 엔진에서 언리얼 엔진5로 변경됐다.
‘언틸 던’은 인터렉티브 무비 장르의 호러게임으로, 등장인물이 위험에 처할 때마다 제시되는 선택지를 플레이어가 고르며 진행된다. 문제는 오토 세이브 방식으로 진행되기에 한 번 결정한 선택지는 돌이킬 수 없다는 점이다. 과연 위기에 처한 주인공들을 무사히 생환시킬 수 있을지, 끝나기 전까지는 긴장을 놓을 수 없다는 점이 게임의 묘미다.
2015년 당시에도 높은 그래픽으로 플레이어들을 몰입시켰던 ‘언틸 던’은 새롭게 교체한 엔진으로 최신 게임에 부족하지 않은 퀄리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언제까지고 나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사일런트 힐 2 리메이크’도 새로운 트레일러와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게임 플레이 영상에서는 주인공 제임스 선덜랜드가 사일런트 힐로 들어가 시리즈의 상징적인 괴물 ‘간호사’와 전투를 벌이는 모습이 보였다.
자세한 정보는 유통사 코나미가 예고한 별도의 스트리밍을 통해 공개됐다. 개발사 블루버 게임즈는 “원작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하면서도 2024년 시장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리메이크의 목표였다”고 전했다.
‘사일런트 힐 2 리메이크’는 10월 8일 출시된다.
PC로 출시되지 않아 뭇 게이머들을 탄식하게 만들었던 산타모니카 스튜디오의 대표작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도 PC 버전 출시 소식을 알렸다.
이번 이식에서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는 트루 4K 해상도를 지원하고 프레임 제한이 해제돼 PS 버전보다 훨씬 선명하고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할 전망이다.
1500만장 판매라는 신화를 써 내려간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의 PC 포팅은 전작 ‘갓 오브 워’의 포팅을 담당했던 제트팩 인터렉티브가 맡았다.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PC 버전은 9월 19일 출시된다.
쟁쟁한 작품이 이번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장식했지만, 이번 행사의 주역은 역시 캡콤이 개발 중인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최신작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차지했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첫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했으며, 실제 게임 플레이 일부를 보여주며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이번 트레일러에서는 새로운 탈것 ‘세이크리드’를 이용한 신규 시스템과 ‘도샤구마’와 같은 새로운 몬스터의 존재가 공개됐다.
특히 첫 공개 티저 당시 일부 팬으로부터 우려를 샀던 그래픽 부문은 마치 ‘몬스터 헌터: 월드’를 연상시키는 높은 퀄리티의 인게임 비주얼을 보여주며 우려를 깔끔하게 종식하고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내년에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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