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올해 1분기 보건산업 수출은 화장품과 의약품 수출 증가로 60억 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4년 1/4분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4일 발표했다.

1분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증가한 59.3억 달러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화장품 22.9억 달러(+21.6%), 의약품 21.8억 달러(+14.4%), 의료기기 14.6억 달러(△1.3%) 순으로 수출 실적이 높게 나타났다.

주요 특징을 보면, 바이오의약품과 기초화장용 제품류를 중심으로 미국에서 수출이 확대되어 의약품과 화장품 수출은 증가하였으나, 체외 진단기기 수출 감소로 의료기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의약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의약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21.8억 달러를 기록했다.

‘바이오의약품’(전체 의약품 수출의 약 58.8% 차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3% 증가한 12.8억 달러로 역대 분기 최고실적을 기록하였으며, 특히 미국(3.3억 달러, +111.9%)과 영국(0.8억 달러, +45,730.6%)에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2023년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0.7억 달러, +6.1%) 수출은 중국(0.1억 달러, +98.9%)과 미국(0.2억 달러, +17.1%)을 중심으로 증가하였으나, 브라질(0.07억 달러, △31.1%)과 태국(0.05억 달러, △28.1%)에서 감소하여 전체적으로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플란트’와 ‘방사선 촬영기기’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체외 진단기기’의 수출 감소로 1분기 의료기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14.6억 달러를 기록했다.

‘임플란트’(2.3억 달러, +51.4%)는 중국(0.8억 달러, +61.5%)과 네덜란드(0.3억 달러, +317.7%), ‘방사선 촬영기기’(1.9억 달러, +6.7%)는 네덜란드(0.1억 달러, +401.3%)와 미국(0.3억 달러, +15.1%)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엔데믹으로 인해 ‘체외 진단기기’(1.8억 달러, △44.9%)의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으며, 특히 미국(0.3억 달러, △86.6%)에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화장용 제품류’와 ‘색조화장용 제품류’의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24년 1/4분기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22.9억 달러를 기록했다.

‘기초화장용 제품류’(17.1억 달러, +19.8%)(전체 화장품 수출의 약 74.4% 차지) 수출은 중국(4.6억 달러, △8.7%)과 러시아(0.6억 달러, △21.3%)에서 감소하였으나, 미국(2.7억 달러, +76.3%)과 일본(1.4억 달러, +25.2%), 베트남(1.1억 달러, +23.5%)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색조화장용 제품류’(3.1억 달러, +28.0%) 수출은 중국(0.8억 달러, +26.0%), 일본(0.7억 달러, +11.9%), 베트남(0.2억 달러, +45.1%)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2024년 4분기 보건산업 수출은 화장품과 의약품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3월 이후 체외 진단기기 수출도 플러스 전환됨에 따라 수출의 증가 폭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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