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이 국내업체의 중국산 속옷을 판매하면서 “이태리 브랜드”라고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방심위 광고소위)는 홈앤쇼핑에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의견진술은 법정제재 여부를 결정하기 전 방송사업자의 입장을 들어보는 절차다.
홈앤쇼핑 쇼호스트는 지난 2월 <밀라노#41 쏙쏙 네모 거들팬티> 판매방송에서 “이태리 패션쇼에도 서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거의 검증받았다고 보면 될 것”, “이 정도 금액으로 보정에 크레오라(원단의 한 종류)에 이태리 브랜드에”, “6장에 5만 원대인데, 너무 괜찮다. 왜냐면 이태리 밀라노, 거기에 크레오라”라고 했다.
밀라노#41이라는 이름과 달리, 이 회사는 국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또 해당 제품은 이탈리아가 아닌 중국에서 만들어졌다. 이에 광고소위는 4일 전체회의에서 홈앤쇼핑에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홈쇼핑은 제조원, 원산지를 오인할 우려가 있는 표현을 하면 안 된다.
방심위 제재 수위는 낮은 단계부터 행정지도 ‘의견제시’, ‘권고’, 법정제재 ‘주의’, ‘경고’, ‘관계자 징계’ 또는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 ‘과징금’ 등의 단계로 구분된다.
- ‘람보르기니 차주’ 허위제보 의혹 JTBC ‘한블리’ 법정제재
- 천하람 “고성국 KBS 진행, 배승희 YTN 진행한다고 尹정부 지지율 나아졌나”
- 홈쇼핑 “한 알로 글루타치온 1040mg 섭취” 거짓이었다
- KBS 시청자위원장 “역사저널 한가인 교체, 사장이 나섰나”
- 라인야후 압박에 네이버 노조, 라인 쪽 조합원들 목소리 듣는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1
+1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