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여름 휴가철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국소비만 즉, 군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례가 많다. 휴양지에서 멋진 몸매를 뽐내기 위해 체중 감량 노력을 기울여도 군살이 빠지지 않아 좌절감을 느끼는 것이다.

국소비만은 특정 부위에 지방조직이 과다하게 축적된 상태로 일명 ‘군살’이라고 부른다. 대표적인 국소비만 사례로 복부, 허벅지 비만을 꼽을 수 있다. 고열량 음식 섭취, 활동량 부족, 근력 감소뿐 아니라 지방세포의 국소적 분포, 가족력, 혈액순환 불균형 등에 의해 국소비만이 나타날 수 있다.

보통 상체보다 하체의 살이 느리게 빠진다고 알려져 있다. 문제는 나이가 들면서 군살을 빼기가 더욱 어렵다는 것이다. 근육량이 줄고 지방이 전보다 더 많아져 군살이 잘 붙기 때문인데 이를 흔히 ‘나잇살’이라고 부른다.

군살이 잘 빠지지 않는 이유로 전신의 근육량 감소를 언급할 수 있다. 성장호르몬 감소,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근육신경 퇴화, 운동량 감소, 영양소 흡수 저하 등으로 매년 근육량이 감소하기 마련이다.

근육은 기본적으로 지방을 태워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나이를 먹어 근육량이 줄고 근육섬유가 가늘어지면 지방연소율, 기초대사량 저하로 이어진다. 이로 인해 아무리 체중을 감량해도 군살이 빠지지 않는 것이다.

문제는 군살을 빼기 위해 무리한 체중 감량 계획을 세우는 경우가 더러 존재한다는 점이다. 1일 1식, 과도한 유산소 운동, 극단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이 대표적이다. 이럴 경우 요요 현상 가능성이 높아질 뿐 아니라 부상, 컨디션 저하, 신경과민, 우울 등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군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지방분해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일례로 약물과 레이저를 이용해 지방을 분해하는 레이저지방용해술을 꼽을 수 있다. 약물, 레이저를 통해 지방세포를 파괴하고 분해하는 시술로 림프액 흐름을 원활히 하고 분해된 지방을 빠르게 배출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올바른 식단, 꾸준한 운동 등을 병행하면 원하는 부위의 살을 빼고 바디라인을 바로잡을 수 있다.

클린업피부과 일산점 남상호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레이저지방용해술과 GPC주사를 병행하면 지방조직을 감소시키고 셀룰라이트나 부종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데 GPC주사는 지방분해 작용이 있는 여러 약물을 배합한 주사”라며 “군살 제거를 위한 치료법들의 효과를 높이고 그 효과를 오래 유지하려면 일상생활 패턴이 중요한데 규칙적인 운동과 적정량의 식사를 실천하고 저열량 음식 위주로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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