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예인 최초로 동성애자임을 밝힌 홍석천이 배우 송승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송승헌 사진 / 뉴스1

의류 브랜드 ‘스톰’의 모델로 데뷔한 송승헌은 MBC 청춘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특유의 매력적인 진한 눈썹으로 대표 미남 배우로 꼽혀온 송승헌은 다수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이런 송승헌을 꾸준히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던 이가 있었다.

바로 국내 1호 커밍아웃 연예인 홍석천이다.

홍석천은 지난 2022년 7월 방송인 신동엽과 함께 웨이브 오리지널 ‘메리 퀴어’에 출연했다. 신동엽은 홍석천을 향해 “저도 그렇고 송승헌도 그렇고 (홍석천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눈치챘는데 이야기를 꺼내기 쉽지 않았다”며 “이 친구가 혹시 (동성애자가) 맞다고 하면서 나한테 훅 다가올까 봐”라고 농담을 던졌다.

앞서 신동엽과 홍석천은 송승헌과 함께 ‘남자셋 여자셋’에 출연한 바 있다.

이에 발끈한 홍석천은 신동엽을 향해 “네가 그런 걱정을 해?”라며 “너는 내 스타일 아니다. 그때 난 승헌이만 봤다”고 전하며 송승헌에 대한 애정을 고백했다.

지난 4일에는 홍석천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 송승헌이 열세 번째 보석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홍석천은 송승헌을 28년 전 지독하게 짝사랑했던 남자라고 소개하며 송승헌을 향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승헌은 이런 홍석천의 끊임없는 고백 공격에 대해 “이 이야기가 기사로 난 적이 있었던 것 같다”며 “어머니가 전화를 걸어 왜 자꾸 홍석천 씨가 널 이상형이라고 말하고 다니냐 물어보면서 내 아들이 혹시… 라며 불안해하더라”고 밝혀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에 홍석천이 송승헌 어머니를 향해 사과 영상을 찍으며 해프닝을 마무리했다.

한편, 송승헌은 지난 3일 첫 방송한 tvN 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에 출연하며 약 1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송승헌이 출연하는 ‘플레이어2’는 총 12부작으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홍석천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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