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조민규 기자] 지중해식 식단을 통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중해식 식단을 고수한 여성에게서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자마(JAMA Network Open)’에 실렸다.

지중해식 식단은 지중해 연안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식습관을 의미한다. 이들은 주로 과일, 야채, 감자, 콩, 견과류, 통곡물 등을 소비하며 지방의 주요 공급원으로는 올리브 오일을 섭취한다. 또한 적절한 양의 계란, 생선, 가금류 섭취가 특징이며 디저트는 일반적으로 신선한 과일로 구성된다.

미국심장협회에 따르면, 지중해식 식단은 설탕, 정제 탄수화물, 붉은 고기와 초가공 식품이 주를 이루는 미국의 표준 식습관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연구진은 평균 연령이 54세인 건강한 여성 2만5315명을 평균 24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 동안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935명, 암으로 인한 사망 1531명을 포함해 총 3879명이 사망했다.

연구진은 식이요법과 심대사 바이오마커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495개의 메타 분석을 종합 검토했다. 또한 염증, 대사, 인슐린 저항성, 체질량지수 등 건강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33개의 혈액 바이오마커에 대한 정보 역시 수집했다.

연구 결과, 지중해식 식단을 고수한 참가자들의 체질량 지수 측정치가 더 낮았으며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약 23% 더 낮았다. 또한 지중해식 식단을 고수한 참가자들은 과일, 견과류, 통곡물 등의 섭취를 늘림과 동시에 붉은 고기와 가공육 섭취를 줄이려는 노력을 동반했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지중해식 식단의 건강 상 이점을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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