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이상 낮잠을 잘 경우 비만해지거나 대사증후군이 발병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30분 이상 낮잠을 자면 뚱뚱해지거나 대사증후군이 발병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 해외 의학 전문지 메디컬뉴스투데이(MNT)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 브리검여성병원(BWH) 연구팀은 최근 비만학회 학회지(Obesity)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스페인 무르시아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 3275명을 대상으로 주간 수면과 수면 시간, 체질량지수, 대사증후군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들을 총 3개 그룹(▲낮잠을 자지 않는 사람 ▲30분 미만으로 낮잠을 자는 사람 ▲30분 이상 낮잠을 자는 사람)으로 나눴다.

그 결과 낮잠을 자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30분 이상 낮잠을 자는 사람들은 허리둘레가 늘어나 있었다. 고혈압과 심장 질환, 당뇨병을 동반할 가능성도 높았다.

앞서 연구팀은 영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를 통해 낮잠이 비만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마르카 가라우레 브리검여성병원 객원교수는 “낮잠 시간, 수면 위치, 일부 특정 요인들은 낮잠과 건강과의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프랭크 쉬어 하버드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낮잠 시간을 조절하는 중요성을 보여준다”며 “짧은 낮잠이 이점이 있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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