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축구] D-50 여자 월드컵,

韓 경기 열리는

시드니 애들레이드 브리즈번 3色 호주 여행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9회째를 맞는 이번 여자 월드컵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최초로 공동 개최한다는 점과 한국과 계절이 반대인 남반구에서 열리는 최초의 대회라는 점 등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 여자 월드컵 대표님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전 세계 32개국이 참여하는 이번 여자 월드컵은 7월 20일에 개막해 8월 20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 FIFA랭킹 17위인 대한민국은 2위 독일, 26위 콜롬비아, 73위 모로코와 함께 H조에 속해 있다. 한국은 시드니에서 7월 25일 오전 11시에 콜롬비아, 애들레이드에서 30일 오후 1시에 모로코, 브리즈번에서 8월 3일 오후 7시에 독일을 상대로 승부를 겨룬다.

여행플러스는 호주관광청과 함께 여자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태극낭자들을 응원하며 호주 여행 정보까지 살펴보는 일석이조 여행법을 소개한다.

축구팬 위한 축제의 장, 피파 팬 페스티벌

호주에선 경기가 펼쳐지는 도시마다 피파 팬 페스티벌(FIFA Fan Festival)을 함께 개최한다. 피파 팬 페스티벌이란 전 세계 축구팬들을 월드컵 기간 동안 함께 모여 소통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이벤트이다. 월드컵 경기 생중계를 비롯해 다양한 전시와 공연, 먹거리 등이 마련된 축제의 장이라 할 수 있다.

호주 시드니 텀바롱 공원 / 사진 = FIFA

한국과 콜롬비아 경기가 펼쳐지는 시드니에선 텀바롱 공원(Tumbalong Park)에서 팬 페스티벌을 연다. 시드니 달링 하버 옆에 위치한 원형 모양의 잔디밭 공원인 텀바롱 공원은 잔디밭 규모가 크다 보니 평소 아이들이 뛰어노는 놀이터이자 시민들의 쉼터로 알려져 있다. 지역 행사 장소로도 자주 이용한다. 해가 지면 시드니의 아름다운 야경을 한 번에 볼 수도 있는 만큼 축제와 야경을 한 번에 즐기기 좋다.

호주 애들레이드 페스티벌 플라자 / 사진 = FIFA

모로코와의 경기가 있을 애들레이드에선 페스티벌 플라자(Festival Plaza)에서 팬 페스티벌이 열린다. 페스티벌 플라자는 재개발을 통해 애들레이드의 새로운 예술, 문화, 엔터테인먼트 중심지로 거듭난 명소이다. 월드컵 기간 라이브 음악 공연, 축구 놀이 시설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호주 브리즈번 사우스 뱅크 파크랜드 / 사진 = FIFA

독일과 경기가 열릴 브리즈번에서는 사우스 뱅크 파크랜드(South Bank Parklands)에서 흥미진진한 축구 및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실시간 경기 관람은 물론 라이브 공연까지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호주 여행 전 전자방문비자 ETA 신청 필수

호주 출입국 장면 / 사진 = 호주관광청

월드컵 기간 동안 호주 여행을 계획한다면 방문 전 전자방문비자인 ETA(Electric Travel Authority) 비자 신청은 필수다. ETA 비자는 관광, 업무 등 목적으로 최대 3개월 이내 호주 체류를 원하는 여행객을 위한 비자로 대한민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의 여권 소지자라면 발급할 수 있다.

비자 발급은 AustralianETA 앱을 통해 여권 스캔, 사진 등록 등 몇 가지 절차를 거치면 비교적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다. ETA 비자는 신청 후 바로 발급되는 편이나 정보 누락이나 기타 사유로 인해 지연될 수 있으므로 최소 2주 전에 신청하는 것이 좋다.

북반구와 정반대…호주의 현재 날씨는 ‘겨울’

한국과 계절이 반대인 호주는 월드컵 기간 동안 겨울철이다. 한국보다 겨울철 날씨가 온화하고 대부분 날씨가 화창해 야외활동을 즐기기에도 무리 없다. 한국팀과 첫 경기가 펼쳐지는 시드니의 겨울철 평균 온도는 8~17°C 사이이며 애들레이드 또한 비슷한 온도이다. 독일과의 마지막 경기가 있는 브리즈번은 11~21°C로 가장 높다.

호주 시드니 항구 / 사진 = 호주관광청

시드니에 방문한다면 조금 두꺼운 외투를 챙기고 브리즈번에 간다면 가벼운 재킷이나 코트 정도면 충분하다.

호주의 겨울은 보통 6월부터 8월까지다. 날씨가 서늘해지면 와인을 즐기고 호주의 아름다운 포도밭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전국에 지정 와인 지역만도 60개가 넘는 만큼 원하는 성향에 맞춰 찾아가면 된다. 특히 애들레이드 근처의 셀러 도어(cellar door)의 레드 와인 풍미는 매혹적이다.

겨울에 접어든 호주는 북부 지역이 여행하기 좋다. 한국팀 경기가 열리지는 않지만 케언즈나 휘트선데이즈는 날씨가 화창하고 기온 역시 온화해 수상 레포츠를 즐기기 그만이다. 특히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부근은 고래 관찰 시즌이라 북쪽으로 이동하는 거대한 혹등고래를 만날 수 있는 행운도 접할 수 있다.

장주영 여행+ 기자​​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