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어땠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 며칠 전 낮 최고 온도가 27도였고

습도는 무려 80%라서 더우면서도 꿉꿉한 환경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삶의 질이 낮아지는 것 같아 아직 7월이 안되었지만 에어컨을 가동하였는데요.

처음 10초는 차가운 바람에 기분이 좋아졌는데 그 뒤로 나오는 찬바람 속의 퀴퀴한 냄새와

시큼한 냄새 때문에 머리가 아파왔습니다.

바람은 차갑지만 냄새부터 좋지 않고 건강에도 안 좋을 것 같아서 일산에어컨청소를 알아보고

바로 의뢰를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마트에서 판매하는 스프레이형 세척제를 구입해서 셀프 청소를 하려고 하였지만

약간 검색을 해보니 그렇게 해서는 일시방편 밖에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완전 분해 청소를 해야만 내부의 곰팡이와 세균을 없앨 수 있다고 해서 의뢰를 한 것이었는데

기사님께서 오셔서 제품 작동 유무를 살피고 꼼꼼한 손놀림으로 하나씩 분해를 하셨어요.

내부를 얼핏 보니 각종 전선이며 복잡해 보여서 혼자하는건 엄두가 나지 않는 작업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보다 에어컨의 거의 대부분 부품들이 분해가 되어서 놀라웠고요.

그렇게 하나씩 분해를 하면서 에어컨 내부 상태를 직접 보여주시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에어컨을 틀고 나서 10분 정도 송풍으로 건조를 하였는데 그 정도로는 부족한지

내부에 곰팡이가 매우 많더라고요.

까만색으로 바람이 나오는 구멍 주변을 거의 덮도록 번식을 하고 있었고

이걸 물티슈로 살짝 닦아 보았는데 잘 닦이지도 않았습니다.

묵은 때와 함께 결합을 해서 단단하게 흡착된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내부의 돌아가는 팬 사이사이에도 각종 먼지와 곰팡이가 많이 보여서

이런건 불려 닦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내부의 모터에 달린 팬 등은

특별한 용액에 담가서 한참을 불렸다가 가장 마지막에 세척을 하셨어요.

이런 끔직할 정도로 오염된 내부 상태를 보니 관리를 잘 한다고 하였음에도 심각한

내부 상황에 일산에어컨청소를 받길 잘 했다 싶었습니다.

이걸 제가 다 혼자 한다고 생각하면 잘 할 수도 없을 뿐더러

꼼꼼하게 세척을 하기는 불가능해 보였거든요. 검은색이 잘 지워지지도 않았고요.

하지만 기사님께서 하시는걸 보니 독하지 않지만 때와 곰팡이를 제거하는데 특화된

친환경 세제를 이용해서 불리고 닦기 때문에 금방 깨끗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내부에 있는 열교환기는 상당히 복잡해보이는 구조였는데요.

공기가 지나가면서 차가워지는 부품이라서 내부에 공간이 조밀하게

많이 뚫려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세균과 곰팡이가 많아서

퀴퀴하거나 시큼한 냄새가 나는 가장 큰 원인이었어요.

이런 오염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을 한다면 레지오넬라균으로 인해서 폐렴이

유발될 수 있고, 곰팡이 포자로 인해서 천식이나 비염, 알레르기 질환이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어요.

특히 노약자나 어린아이가 있다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죠.

그래서 내부까지 꼼꼼하게 청소를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일산에어컨청소를 받아 보니 우선 전용 세척제를 뿌린 뒤에

고압 세척으로 내부의 핀들을 위생적으로 청소해주셨어요.

그리고 바닥에는 물이 그대로 떨어지지 않도록 비닐 수조 같은 것을 설치하고 고압세척을

하기 때문에 물이 주변으로 튀거나 마루를 오염시키지 않았고요.

강한 수압으로 핀을 청소하기 때문에 눈으로 잘 보이지 않는 구석구석까지

깨끗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묵은 때와 곰팡이를 우선 1차로 벗겨 내었으면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과

세균까지 없애기 위해서 스팀을 이용해서 한번 더 세심하게 청소가 들어갔습니다.

뜨거운 스팀을 사용하기 때문에 내부에 곰팡이 포자나 세균이 남아 있을 수 없어

앞으로 관리만 잘 하면 계속 위생적인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겠어요.

그리고 나머지 부품들은 욕실에서 세척을 해주셨는데

물건 등에 튀지 않도록 비닐 보양재를 먼저 설치하는 모습에

섬세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척이 가능한 필터 같은건 열교환기처럼 고압세척을 하고

세제로 세척을 하였고요. 일산에어컨청소에서 스팀을 이용해서

살균소독까지 해주기 때문에 완벽하게 청소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스탠드 에어컨을 깨끗하게 만든 뒤에는

분해가 어려울 것 같은 벽걸이 에어컨까지

분리 가능한 모든 부품을 다 탈거한 뒤

같은 방식으로 청소가 들어 갔어요.

두꺼운 비닐을 이용해서 아래의 테이블이 상하지 않도록

물이나 세제가 버켓에 모여 나중에 제가 따로 청소를 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청소가 끝난 모습인데요.

연식이 오래된 에어컨이었는데 새제품처럼

반짝반짝 광이 나는 것처럼 깨끗해져서 깜짝 놀랐어요.

곰팡이와 묵은때가 굉장히 많았음에도

흔적이 보이지 않아서 기술력을 짐작할 수 있더라고요.

청소가 끝난 부품들은 건조를 한 뒤에 다시 조립이 이어졌고요.

조립한 뒤에도 혹시 고장난 부분은 없는지 꼼꼼하게 작동되는 모습을

체크해주셨고 앞으로 관리하는 방법도 알려주셨어요.

에어컨을 가동 후에는 송풍 기능을 30분 ~ 1시간 정도 사용해서 내부를

완전하게 건조하는 것이 좋으며 1년에 한번은 사용 전에 청소를 하는게

위생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이렇게 일산에어컨청소를 받아 보니 시큼한 냄새나 퀴퀴함이 전혀 없었고

공기 자체가 뽀송뽀송한 느낌이라서 마치 숲속에 놀러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에어컨을 사용하다 보면 사실 아무리 관리를 잘 해도 조금씩 냄새가 발생하는데요.

그럴 때 미루지 말고 깨끗하게 청소를 받아 보세요.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올 여름이 본격적으로 오기 전에 바로 진행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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