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 중 가장 일찍 일어난 하루.

해가 뜨기도 전에 숙소인 솔레아 막탄 리조트를 출발해 달리는 차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을지언정 무조건 세부 오슬롭 고래상어를 보겠다는 일념을 나와 일행 누구 하나 꺾지 않았다.

필리핀여행 패스트푸드 졸리비 브런치 먹고 세부 오슬롭 고래상어 영상 49초.

그렇게 차량에서 달리다가 맞이한 일출.

바다 위로 두둥실 거리는 구름과 어우러진 풍경이

기가 막히다는 표현에 딱 맞을 듯한데

생각해 보니 필리핀 여행 중에 매일 이랬던 듯하다.

아마도 기후가 다른 동남아시아라는 위치 때문일 게다.

이번 필리핀 여행 중에 처음으로 들어가 보는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졸리비.

이곳에서 나와 일행들은 브런치를 먹고

다시 2시간 가까이 이동을 해야 한다.

졸리비는 필리핀 여행 시 곳곳에서 마주칠 정도로

가장 큰 패스트푸드 프렌차이즈이며

17개국 1,5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졸리비가 성공하게 된 이유는

맛나고 청결한 데다 가격마저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세부 오슬롭 고래상어를 만나기 위해 막탄을 출발해

내내 달려온 도로가 세부 사우스로드인가보다.

졸리비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은

아래 지도에서처럼 세부 사우스로드 길가에 위치하고 있다.

Jollibee

National Highway, Carcar City, Cebu, 필리핀

빨간색으로 무장한 졸리비 배달 오토바이.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패스트푸드점과 다를 바가 없다.

주문하고 대기하고 들고 테이블에 가서 먹는 것.

하지만 가이드는 자리부터 확보하고 주문을 하라고 한다.

모를 땐 남의 말 듣는 것도 괜찮은 듯.

아침 식사도 아니고 점심 식사도 아닌 애매한 시간.

그래서 브런치라 부르는 아점 식사.

오늘의 필리핀 여행은 이전에 하지 못했던 경험을 즐기는 것이다.

복잡한 1층을 피해 2층으로 올라왔다.

매우 깔끔한 것도 좋은데 조용하기까지 하니 더 좋다.

일단, 화장실부터.

보통의 화장실과 비슷한 듯 다른 부분이 보인다.

필리핀 여행 중에 패스트푸드 점을 이용한 건 처음이니

화장실을 이용한 것도 처음이 되는가?

나름 청결하게 유지하고 있다.

주문한 음식을 가져가라 벨이 울리기 전까지

의자에 앉아 수다 수다.

여행을 다니며 가장 많이 떠들었던 건

이번 필리핀 여행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이것저것 많은 대화를 나눈다.

드디어 도착한 음식.

이건 가이드가 우리를 위해 다른 음식을 먹어보라고

미리 마련한 도시락인데 특정 브랜드 제품이 아니라

여행사 스텝들이 도시락 통에 직접 담아온 것이 아닐까 싶다.

이와 관련해서 뭐라 뭐라 하긴 했는데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니 기억나는 것이 없다.

그리고 요건 졸리비에서 주문한 메뉴들.

내 앞에 놓인 버거는

치즈 윰버거(Cheesy Yumburger)로 꽤 맛이 좋다.

그리고 요건 먹어보라고 가이드가 준 건데

맛을 못 봐서 어떤 맛인지 모르겠다.

드디어 도착했다. 세부 오슬롭 고래상어와 만남 장소.

매표를 하고 주의사항도 듣고 배에 오르는 것이 일사천리로 이뤄진다.

그리고 만난 세부 오슬롭 고래상어의 자태가 신비롭고 아름답다.

고래상어에 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이 필요하시면

아래 링크를 따라가 보시면 도움이 될랑가 몰랑가.

https://blog.naver.com/kooni/22285794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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