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두동무지개해안도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두일동 1734

도두해수파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해안로 236

도두봉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두항길 4-17

캠핑을 마치고 찜찜함을 씻어내기 위해 제주 도두해수파크를 들렀다.

처음 이용해 본 곳인데 괜찮은 듯.

해수욕?

해수를 이용한 욕탕에 몸을 담갔으니 해수욕이 맞는 듯.

여하튼 해수욕을 마치고 나와 주차 시간에 여유가 있기에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를 걷는다.

이곳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는 제주공항에서 약 10분 정도의 거리로 매우 가깝고 인근의 도두봉이 있어 많은 이들이 제주에 도착하면 또 제주를 떠나기 전 들러가는 곳이다.

차량의 추락을 막기 위해 해안도로를 따라 설치된 방호벽에 색을 입혀보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무지개색으로 칠을 한 뒤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라는 이름으로 유명해졌고 주변으로 해녀상을 비롯한 여러 조각상을 세움으로써 유명세는 끝이 없을 듯하다.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 너머로는 용암이 식어 만들어진 거치 해안선이 보이며 그 너머는 푸르기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의 짙푸른 제주바다가 펼쳐지고 있다.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의 무지개 방호벽을 오른쪽에 두고 앞에 보이는 언덕이 도두 오름이다.

도두 오름이라고 하면 어색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는데 흔하게 부르는 이름은 도두봉이며 제주도 핫플레이스다.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 끝자락이자 도두봉 시작인 공간에 무료 주차장이 있는데 오전 일찍이라면 모를까 시간이 조금 늦어졌다 싶으면 주차공간이 꽉 들어찬다.

그리고 그 건너편으로 위치한 세븐일레븐.

매출이 장난 아닐 듯.

이왕 걷기 시작한 것,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를 뒤로하고 무료 주차장을 지나 곧바로 제주도 핫플레이스 도두봉 정상을 향해 오른다.

아마도 이곳으로 오르는 것이 도두봉으로 오르는 최단 코스가 아닐까 싶다.

계단이 꽤 힘들 수도 있는데 사진찍기 좋은 곳이자 제주도 핫플레이스로 등극해 있는 도두봉 키세스존을 찾아가는 길에 이 정도 수고는 해줘야 하는 것이지 싶다. 참고로 이 길은 제주 올레길 17코스이기도 하다.

제주 도두봉 최단 코스 맞다.

계단 몇 개 올라왔다고 정상을 바로 보여주는 맘씨 좋은 제주도 핫플레이스 도두봉이다.

이곳 제주 도두봉을 올라온 건 꽤 여러 번인데 제주 올레길 17코스를 다 걸어본 건 딱 한 번뿐이다.

제주 도두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제주공항.

그리고 창공을 가르는 제비 한 마리.

이렇게 멋진 뷰가 펼쳐지니 이곳을 사진찍기 좋은 곳이라 부르고 제주도 핫플레이스라 부르는가 보다.

아마도 이렇게 편안한 마음으로 비행기 사진찍기 좋은 곳은 없을 듯하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비행기가 뜨고 내리고를 수시로 하고 있어 종일 찍으면 백여대 이상은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매번 드는 생각이지만

제주 도두봉 정상의 데크는 마치 노아의 방주를 연상하게 만든다.

뭐 그 정도의 규모라던가 모양이라 하기엔 약하지만 배처럼 생긴 모양이 주는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또 어떻게 보면 한 마리의 날렵한 물고기처럼 보이기도 한다.

날이 흐리고 바람이 불 땐 좀 앉아 있어야겠단 생각이 저절로 드는 곳인데 오늘은 아니다.

햇살이 뜨겁지 못해 따갑단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앉아서 낭만 떠는 건 포기.

그래도 멋져 보이니 이곳에 앉아있는 누군가를 카메라에 담아보고 싶단 욕심이 생기는데 대상이 없으니 포기.

그냥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 기억만 한다.

발걸음이 데려다주는 곳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쩌으기 말 두 마리가 서 있다.

이호테우 말등대.

방향을 바꿔보니 더욱 잘 보이는 위치.

이번 여행길에 첫날 들렀던 곳이다.

비 억수로 내릴 때

바람 엄청나게 불 때

우산 들고나갔다가 우산 살 부러져

쫓기듯 차로 들어왔던 기억이 생생하다.

이제 다가간다.

제주 도두봉을 제주도 핫플레이스로 만들어 준 주역이 바로 저 나무들 뒤에 숨어 있다.

이름하여 키세스존.

짜잔~ 이곳 이곳이 제주도 핫플레이스의 주역

제주 도두봉 키세스존이다.

이렇게 봐서는 잘 모를 수 있다.

안으로 들어서면 이런 나무 터널이라

도대체 왜 제주도 핫플레이스야?

제주 도두봉 키세스존은 어디를 말하는 거야?

라고 반문하고 싶으실 거다.

제주 도두봉 키세스존을 만나기 위해 계속해서 앞으로만 걸어가면 절대 만날 수 없다.

인생에 있어 후퇴란 없다?

아니다 2본 전진을 위해 멈춤도 후퇴도 필요하다.

특히 지금처럼 제주도 핫플레이스를 만나기 위해서라면

뒤로 돌앗!

바로 이곳이다.

제주 도두봉 키세스존

마치 초콜릿 키세스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키세스존 밖으로 한 걸음 나가서 사진을 찍으면 딱 좋다.

이 사진은 2022년 가을에 촬영한 것으로 여행을 온 모녀의 허락을 받고 뒷모습만 한 컷.

어이 ~

제주도 핫플레이스

제주 도두봉 키세스존아.

안녕이다.

걸음을 옮겨야 할 시간.

뭉그적 뭉그적 다음 일정을 향해 걸어간다.

그렇게 걸음을 몇 번 옮기면 처음 올라왔던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가 보이고 내가 주차해 둔 그곳이 보인다.

오늘도 씩씩하게 다음 일정을 향해 달려보자!

제주도 핫플레이스 제주 도두봉 키세스존 사진찍기 좋은곳 도두동무지개해안도로는 옵션 영상 1분 3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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