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집 범어점

영업시간:11시~22시

브레이크 타임:15시~17시

휴무 없음

전화번호:053-755-5595

주소:대구 수성구 범어천로 117

요즘 찐 맛집으로 오봉집이 여기저기 많이 생기고 있다. 38년 전통의 직화 낙지볶음과 보쌈 전문점인 오봉집으로 본점은 서울에 있다. 최근에 알게 됐는데 오래된 맛집이었다.

오봉집은 이름처럼 오봉에 한 상 푸짐하게 내어주는 콘셉트의 한식집이다. 손님을 배부르게 가 모토인 오봉집은 직화 낙지, 보쌈, 쟁반 국수가 메인으로 보기에도 푸짐해 보인다.

오픈 시간에 맞춰서 일찍 갔는데도 한 팀이 벌써 자리하고 있었다. 하얀 대리석 문양의 깔끔한 식탁과 가게 내부가 넓어서 좋았다. 우리 동네 오봉집은 좀 좁아서 아쉬웠는데 범어점은 넓어서 좋았다. 단체로 와도 충분히 수용 가능한 공간이다.

가장 인기 있는 오봉 스페셜은 (직화 낙지+보쌈+막국수) 세트로 52,000원이다. 2명이서 먹으려니 다 못먹지싶어서 점심 특선 낙지 보쌈을 시켰다. 점심특선은 11시부터 15시까지 가능하고 낙지 보쌈을 28,000원에 먹을 수 있고 쟁반 막국수(8,000)도 먹어보고 싶어서 추가를 했다.

한켠에는 반찬을 얼마든지 리필할 수 있는 셀프 코너가 있다.

밥과 국도 더 먹을 수 있게 해놓아서 손님을 배부르게 모토에 맞게 인심이 푸짐하다.

미역국과 밑반찬이 먼저 나왔는데 미역국에 들어간 게 미역뿐인데도 육수가 맛있는 건지 미역이 맛있는 건지 국물 맛이 진했다.

다른 밑반찬도 깔끔했고 밥반찬으로도 좋고 낙지볶음과 곁들이기에도 좋은 반찬들이었다.

직화 낙지와 보쌈 그리고 쟁반 국수가 나왔다.

낙지 보쌈은 직화 낙지구이에 수육이 살포시 올라가있다.

낙지의 크기가 커서 놀랐고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서 먹어야 했다.

불 맛이 입혀진 낙지구이가 매콤한 불향이 나서 먹기 전부터 군침이 돌았다.

때깔부터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에 많이 매울까 걱정도 되었는데 적당한 맵기에 밥이랑 함께 먹기 좋은 직화구이였다. 요즘 말로 맵찔이인데 밥 두 그릇도 먹을 수 있겠다 싶은 맛이었고 밥을 처음부터 많이 주셔가지고 추가는 필요 없었다.

수육이랑 감칠맛있는 빨간 양념과 직화 낙지구이를 함께 먹으니 수육은 입에서 녹고 낙지는 쫄깃한 게 별미 중에 별미였다. 왜 맛집인지 알겠다.

낙지를 더 맛있게 먹기 위해 밥에 콩나물 김가루 넣고 비벼 먹었다.

쟁반국수 좋아하는데 찐으로 쟁반국수도 맛있다. 추가로 안 시켰으면 섭섭할뻔했다.

채 썬 계란이 들어가는 게 특별한 쟁반국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추와 아삭한 양배추도 들어간다.

삶은 메밀면이 탱탱해 보인다. 메밀은 성질이 차가워 여름에 열을 내려주니 시원하게 먹기 좋은 면이다.

맛있게 비벼주었다.

오봉집은 괜히 맛집이 아니었다. 보쌈 맛집이었고 쟁반국수랑 낙지볶음도 맛있어서 또 먹으러 가야겠다. 범어동 한식 맛집 추천.

오봉집 범어점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천로 117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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