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관료가 나오는 꿈을 꾼 뒤 여러 번의 복권 구매 끝에 1등에 당첨된 사연이 전해져 주목받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잠자는 남성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 paulaphoto-shutterstock.com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지난 7일 경기도 안산 단원구 한 복권판매점에서 스피또1000 71회차 복권을 구매한 남성이 복권 1등에 당첨돼 5억 원의 당첨금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에 ‘1등 당첨 덕분에 어머니를 위한 집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는 제목으로 당첨자 A씨의 인터뷰를 지난 7일 공개했다.

매주 로또 복권과 스피또 복권을 구매한다고 밝힌 A씨는 “어느 날 고위급 관료를 만나러 가는 꿈을 꿨다. 그래서 복권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복권판매점에 방문했다”고 운을 뗐다.

안타깝게도 첫 번째 판매점에서 (스피또 복권을) 구매한 A씨는 바로 당첨 확인을 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이후 A씨는 소액 당첨된 복권까지 모두 새 복권으로 교환했지만 결과는 모두 낙이었다.

집으로 가는 길에 아쉬움이 남았던 A씨는 “주머니에 있던 잔돈으로 편의점에서 복권 한 장을 구매했다. 이 복권이 1000원에 당첨돼서 다시 복권으로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잠시 후 A씨에게 믿을 수 없는 기적이 일어났다. 바로 교환한 복권이 1등에 당첨된 것이다.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올라온 당첨자 인터뷰 / 이하 동행복권 홈페이지

A씨는 “교환한 복권이 1등에 당첨돼서 2~3분 동안 멍하니 복권만 쳐다봤다. 믿어지지 않아서 편의점 사장님에게 제 복권을 보여줬다. 편의점 사장님은 ‘축하한다. 1등에 당첨됐다’고 알려줬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부모님에게 당첨 사실을 전한 A씨는 “당첨금을 어떻게 수령할지, 어디에 사용할지 등 가족회의를 했다. 잠시 여행을 다닐 예정이다”며 “당첨금은 어머니를 위해 집을 구매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피또 복권은 즉석식 인쇄 복권으로 등전 등으로 긁어 당첨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스피또1000 71회차 1등 당첨자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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