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소비자들은 가공식품 가운데 (당연하게도) 면류를 가장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가공식품을 구매하는 주기는 2주 1회가 가장 많았으며 구매 상위 품목은 면류와 육류가공품, 유가공품, 간편식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으로 수요가 창출되는 면류 가공식품은 오늘도 새로운 제품이 속속 출시되는 상황이다. 지금부터는 최근 출시된 면류 신제품들을 모아서 둘러보고자 한다.

풀무원 들기름 비빔생면

 

풀무원식품은 기름에 튀기거나 열풍에 말린 면이 아니라, 수타식 생면을 사용한 비빔면 밀키트를 출시했다. 집에서 손으로 직접 반죽한 듯 신선하고 촉촉한 생면을 넣은 ‘들기름 비빔생면’으로, 계란 흰자를 넣고 반죽을 해 면의 심지가 탄탄한 제품이다. 반죽을 사방으로 치대고 네 차례 얇게 밀어내는 수타식 제면 공법으로 쫄깃한 식감을 살린 제품이다. 향긋하고 고소한 들기름으로 풍미를 올렸다. 2인분 패키지의 판매가는 7,980원이다.

아워홈 열무국수 2종

 

아워홈은 여름철 별미인 열무국수 제품 2종을 출시했다. ‘열무 김치말이국수’와 ‘열무 비빔국수’의 2종으로, 두 제품 모두 국내산 열무로 만들었다. 면은 볶은 귀리를 사용해 저온에서 두 번 숙성시켰다. 열무 김치말이국수는 국내산 배추로 만든 김치 발효 육수에 동치미 국물을 황금 비율로 배합했으며, 열무 비빔국수는 고추장 양념 베이스에 사과를 갈아 넣어 맛을 낸 비법 양념 소스를 더했다. 2인분 패키지의 권장 소비자가는 7,980원이다.

미정당 얼음동동 물냉면

 

경주 미정당은 더운 날씨를 고려한 간편한 컵누들 제품 3종을 출시했다. 전자레인지로 조리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컵 형태의 냉누들 3종으로, 편의점 CU와 세븐일레븐에서 만날 수 있다. CU에서는 ‘얼음동동 물냉면’과 ‘얼음동동 부산밀면’을, 세븐일레븐에서는 ‘얼음동동 물냉면’과 ‘얼음동동 물비빔냉면’을 각각 만나볼 수 있다. 본 제품은 전자레인지에 30초 조리 후, 증정된 아이스컵의 얼음과 소스를 넣어 완성하는 형태를 취했다. 편의점 판매가는 3,500원 내외다.

풀무원 라이트누들 3종

 

풀무원식품은 식단 관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을 겨냥해, 라이트누들 곤약면에 소스를 더한 ‘라이트누들 곤약면’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헬시플레저 열풍에 맞춰 150㎉ 미만의 제품으로 기획됐다. 신제품은 ‘라이트누들 매콤 비빔 곤약면’과 ‘라이트누들 얼큰 가쓰오 곤약면’, ‘라이트누들 데리야끼 볶음 곤약면’이다. 볶은 병아리콩을 넣어 곤약면 특유의 냄새를 최소화하고 고소한 맛을 살렸다. 패키지당 8천 원 내외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팔도 비빔쫄면

 

팔도는 새로운 유형의 비빔면을 출시했다.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을 살리고, 팔도 특유의 입맛을 돋우는 새콤달콤한 소스를 넣은 ‘비빔쫄면’이다. 비빔면의 맛과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면서, 더 쫄깃한 면발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지난 2014년에 출시한 팔도 ‘쫄비빔면’의 계보를 잇는 제품으로, 현재는 주로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4봉들이 패키지의 판매가는 3,580원이다.

오뚜기 제주메밀비빔면

 

오뚜기는 와디즈 펀딩을 통해 ‘제주메밀비빔면’ 한정판 제품을 출시했다. 오뚜기가 작년 처음 선보인 후 올해 재출시하는 비빔면이다. 제주산 메밀로 만든 면과 제주산 감귤 과즙 농축액을 넣은 비빔 양념이 특징으로 꼽힌다. 작년 첫 출시 당시에는 제주도 전역 기념품숍과 오뚜기몰 등에서 판매됐지만, 올해는 온라인에서만 한정판으로 판매될 계획이다. 봉지당 1,400원 내외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오뚜기 참깨라면 볶음면

 

오뚜기는 젊은 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참깨라면을 그대로 볶아, 참기름 향이 나는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참깨라면 볶음면’을 컵라면으로 출시했다. 최근 참깨라면을 볶음 타입으로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따로 조리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개발했다. 참깨라면 브랜드 고유의 참깨 계란블록과 매콤한 참기름 유성 수프가 그대로 적용됐다. 개당 판매가는 2,600원이다.

연안식당 해초국수

 

프랜차이즈 외식기업 디딤이앤에프는 다이어트 간편식 ‘연안식당 해초국수’를 출시했다. 부담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저칼로리 상품으로, 조리가 편한 간편식으로 1인 가구와 식이요법이 필요한 다이어터의 요구를 반영했다. 모든 구성품은 소포장돼 1인 가구가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HACCP 인증을 획득한 위생적인 생산시설에서 제조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3개들이 패키지를 6,400원의 판매가로 판매하고 있다.

청정원 콩담백면 리뉴얼

 

대상 청정원은 콩담백면을 리뉴얼 출시했다. 콩담백면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두유로 만든 두부면으로, 2021년 6월 출시 이후 올해 처음 리뉴얼을 단행했다. 비빔국수, 동치미냉국수, 고소한콩국수, 멸치국수, 베트남식국수, 사골곰탕면 등 6종 편의형 타입에 사리면 1종이 더해진 구성이다. 1인분 기준 탄수화물 함량이 9g 미만일 때 부여되는 케토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봉지당 4천 원 내외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테프나라 메밀에 빠진 테프냉면

 

테프나라는 100% 순메밀냉면에 이어 신제품 ‘테프냉면’을 출시했다. 테프는 에티오피아의 주식이었던 볏과의 식물로,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슈퍼푸드로 인정받을 정도로 영양이 풍부한 곡물이다. 테프냉면은 밀가루가 없지만 특허 기술로 제조해, 밀면 못지않은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메밀, 보리, 테프를 넣어 면을 만들었으며, HACCP 인증 시설에서 제조했다. 공식몰에서 3인분 패키지를 14,600원의 판매가로 판매하고 있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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