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매일 요리를 하면서 그간 쌓여온 레시피를 응용하거나

인터넷, 유튜브를 참고해서 계량해서 만들곤합니다.

그리고 종종 오프라인 쿠킹클래스에서도 맛있는 요리를 배우고 있는데요.

강사님께서 직접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바로 실습도 할 수 있어서

요리 실력을 늘리고 팁들을 배우는데 도움이 많이되더라고요.

특히 과정이 긴 쿠클은 조금 부담이 되어서 특별한 메뉴가 있을 때만

등록을 하곤 하지만 원데이는 부담 없이 시간 날 때 들을 수가 있어서

마음에 들더라고요.

이번에는 세계 각국의 요리를 배워보고 만들 수가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평소에 만들기 어려워 보였던 요리들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서 요리를 전혀 못하는 분들도 문제가 없어요.

먼저 이태리요리인 단호박 크림 리조또와

쉬림프 로제 파스타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강사님께서 먼저 레시피에 대한 소개와 함께 만드는 시연을 통해서

다양한 팁을 알려주셨어요. 그래서 메모를 할 것이 많더라고요.

그런 후에 실습을 할 수 있었는데요.

단호박 크림 리조또의 경우 다진 양파와 쌀을 넣고 볶는데

쌀은 불리지 않고 바로 넣어서 볶는 것이 좀 더 탱글한 식감을

느낄 수 있고요.

그리고 닭육수를 넣어서 조리를 하는데 한번에 다 넣으면 맛이 없고

조금씩 넣어야 맛있다는 이야기도 있으셨어요.

이 부분이 죽과 다른 리조또만의 맛을 살리는 중요한 포인트였는데요.

그런 후 마지막에 크림과 삶은 단호박 으깬 것을 넣고 조금 더 조리하면

간단하게 완성이 됩니다.

그런 후 쉬림프 로제 파스타도 만들어 보았는데요.

마늘과 양파, 양송이를 넣어서 볶아주는데 소스는

크림과 우유, 치즈 간 것을 넣고 토마토 소스도 넣어서

로제로 만들어주면 되요. 혹시 매콤하게 먹고 싶다면 페퍼론치노를 부수어 넣거나

혹은 한식 느낌으로 고추장을 약간 넣어도 좋고요.

그렇게 쿠킹클래스를 통해서 간단하게 만든 리조또와 로제 파스타입니다.

재료가 부족하지 않게 준비가 되어 있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만들 수 있기에

만들고 먹어보는 시간이 즐겁더라고요.

그리고 일식 타임이었는데요. 바로 오꼬노미야끼와 모찌리도후였습니다.

둘 다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맥주 한잔 곁들여서 먹기 좋은 안주로

제가 일본식 주점 이자카야에 가면 자주 주문해서 먹는 메뉴라 반가웠어요.

이 역시 강사님께서 먼저 시연을 보여주셨는데요.

베이컨과 양배추, 양파, 대파를 반죽 속에 넣고

위에 가쓰오부시를 듬뿍 올려서 먹는 일본식 전이였습니다.

한국식 전과 차이점이라고 하면 반죽이 많지 않고

들어가는 건더기가 더 많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빡빡하게 반죽을 하는 것이 좋고 혹은 오꼬노미야끼 전문점 처럼

재료를 먼저 후라이팬에 올리고 묽은 반죽을 위로 끼얹어서 만들어도

되겠더라고요.

큰 후라이팬을 사용하였기에 뒤집을 때 걱정이 되었는데

절묘한 각 재료들의 응집력이 좋아서 한판 가볍게

뒤집어서 앞뒤로 익히는 모습입니다.

그렇게 시연을 확인 한 뒤에는 실습도 마찬가지로 이어졌고요.

이렇게 바로 만들어 볼 수 있으니 그냥 시연만 볼 때와 달리

집에서 만들어도 그대로 수업들었던 요리의 맛을 쉽게 재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쿠킹클래스에서 완성된 오꼬노미야끼 위에는 화룡점정

가쓰오부시를 듬뿍 올려 줍니다. 그 아래에는 마요네즈와 데리야끼 소스를

지그재그로 뿌려주었고요.

팔랑거리는 가쓰오부시의 식감과 부드러운 반죽 및

그 속의 양배추 식감이 어울려서 자꾸 먹게 되는 맛있는 일본식 전이었습니다.

특히 반죽에 혼다시가 약간 들어갔기 때문에 풍미가 꽤 좋았어요.

요즘 비가 자주 와서 집에서 저녁에 맥주 한잔 하기도 하는데

다음번에 만들 때에는 오징어와 새우 등의 해산물도 함께 넣어서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그럼 더 맛이 좋을 것 같아요.

함께 만든 모찌리 도후는 두부가 아니라 우유와 치즈 및 전분을

넣어서 굳혀 만든 부드러운 떡과 푸딩 비슷한 요리였는데요.

크리미하면서 부드럽고 쫀득 녹진녹진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

꽤 매력적인 맛을 보여주는 디저트였습니다. 맥주와도 잘 어울리고요.

그리고 본격 한식 쿠킹클래스로는 어선과 배추선을

만들어 보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전통요리 중에서 하나인데

이건 집에서 만들어본 적이 없어서 어떤 맛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더라고요.

다 만들어진 요리가 고급 한정식 집에서 나오는 비주얼 보다 더

뛰어나서 다음에 손님 초대요리로 만들어도 좋겠더라고요.

배추선은 배추 사이사이에 양념한 소고기를 넣어서

찐 요리인데요. 소고기 배추찜이라고 보면 되는데

먹어보면 시원한 배추의 맛과 소고기의 감칠맛이 입맛을 사로 잡습니다.

그냥 증기로 찌는게 아닌 간장과 물로 한번에 찌는 것이라서

간도 적당하게 되고요. 통으로 내도 좋고 다 익힌 뒤에

먹기 좋은 크기로 크게 썰어서 내도 되요.

그리고 어선의 경우에는 생선살로 지단을

감싼 뒤에 쪄서 내는 요리였는데요.

색다르면서도 한입에 쏙쏙 먹을 수 있어서

전통주 한잔 마실 때 만들어 내면 괜찮겠더라고요.

길쭉한 생선포를 준비하고 속에는 오이, 표고, 당근 등을

채 썰어서 양념해 지단으로 만들어 주면 되고요.

그리고 생선포로 도르르 감싼 뒤에 찜기에서 쪄주면 완성이 되는 요리이죠.

겨자를 넣어서 만드는 겨자장에 찍어서 먹으면

입 안에서 생선과 각종 지단의 맛이 호화롭게 느껴지는데요.

궁중요리의 참맛을 느낄 수 있어서 색달랐습니다.

그리고 배추선 역시 궁중요리로 집에서는 잘 해 먹지 않는

요리이기에 이런 기회에 맛을 보고 만들어 볼 수 있어

도움이 되었고요.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쿠킹클래스인데

이태리와 일본요리는 익숙한 느낌이지만 오히려 정통한국요리가

생소해서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보고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어요.

https://kcook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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